저는 종교는 없지만 종종 힐링을 위해 시골의 조그만 공소(천주교 성당이지만 시골에 신자가 얼마 안계셔서 조그만 성당을 말합니다) 나 절을 혼자 탐방 다녀오는게 취미 중 하나인데 오늘 다녀온 한 시골성당엔 5월에 꽃이 핀다는 금낭화가 벌써 피었네요.

혹은 언젠가 사라질 한센인 마을을 찍어놓으려는 목적도 있네요. 생존한 한센인 분들 평균 연세가 81세신데(2021년 기준) 여태 적당한 복지혜택도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으셨다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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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전 이꽃을 초롱꽃이나 방울꽃이라 별명붙여줬는데 알고 보니 진짜 초롱꽃/방울꽃은 따로 있었고 이꽃의 이름은 금낭화더랍니다. 오랜만에 시골 성당서 보니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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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성당입니다. 공소는 주로 한센인 정착마을의 공소에 다녀오고 있는데 이곳은 1961년 12월 31일에 김제 신암마을에 한센인들이 정착하고 1962년에 토담집서 가마니를 깔고 교리를 가르친게 시작이었다네요. 1963년엔 이 성당이 지어졌고 1983년엔 사람들의 도움으로 60평 규모로 변했다더군요.

다만 김제 주민 대다수는 기독교 신자라던....전북이 기독교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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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은 잎이 꽃을 덮는다던데 덮지 않은걸 보니 갓꽃 같더군요. 이거 잎이 갓김치 재료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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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야기한 폐축사를 정부 및 시/군에서 매입후(한센인분들이 축산뿐이 생업으로 할수 없던 과거 배경 때문에 축사가 한센인 마을마다 많답니다. 그덕에 가축분뇨 냄새가 창문을 여름에 못 열 정도로 심각하다던데...) 환경보호를 위해 만든 바이오순환림입니다. 여기엔 이팝나무, 야생벚나무, 철쭉나무를 심었다는데 개인적 생각으론 시/군/농림부 등에서 관리하며 대마를 심었으면 어땠나 싶어요.

어제 제 글처럼 대마가 토양정화의 능력도 있다 하니 축산으로 오염된 땅에 도움이 되고, 대마의 효능, 용도 등을 연구하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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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 있던 마을 옆 비룡마을에 그려져 있던 벽화들입니다. 미대 출신이나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면 군대서 벽화작업 투입되기도 한다는데 ㅋㅋㅋ

비룡이란 지명 유래가 과거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이 마을에 비행장을 만들었다는 거 때문이기도 했고(김제에 금광을 찾아 온 일본인들이 많았다네요. 김제평야도 유명했으나) 설화에 따르면 용이 날아오른 마을이라 하여 날 비, 용 룡 자를 써서 비룡이란 이름이 붙기도 했다네요.

재미없을지 모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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