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캐롯으로 크테난테 파는데

구매자분이 퇴근후 저녁에 저희집 지하주차장으로 오셔서 거래하기로 했어요.



구매자가 도착을 했다는데

도저히 동을 못찾겠다고 어디냐고

진짜 여기 맞냐고...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이야길 하시더라구요.




??? 네? 뿅뿅 아파트 맞으시죠? 물으니까 맞대요




음 몇동이신데요? 하니까 7동이래요 우리집은 9동인데

맘속으로 거 바로옆인데 못찾는구먼 하면서

아 그럼 거기 계세요 제가 갈게요 하고 옆동으로 걸어갔죠.



7동 앞에서 캐롯~ 캐롯 계세요~? 캐롯~ 하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거.




그래서 구매자에게 전화하고 이제 약간 서로가 불신이 생긴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데 아무리 들어도 이상한거예요.

막 길이 막혔네 그쪽으로 건너갈수가 없네 횡설수설하는데

뭔소리여 여기 뻥 뚤렸는디.

그래서 우리집 지하주차장 사진 찍어서 보냈더니



헉 아니래요..





알고보니 우리집에서 차로 7분 떨어진 거리에

같은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중인데 완공도 안한 아파트에 들어간거였어요.

거기 한 8달 뒤쯤에 완공일텐데..




식물 살라구 오라는 곳에 갔는데 지하주차장 막 컴컴하고..

차도 없고 사람도 아무도 안다니고...

나였으면 이게 캐롯 신종범죄인건가.

나 납치, 인신매매 이런거 당하는건가 하고 머리속으로 온갖 소설 쓰고 있었을듯..






한10분 뒤쯤 머쓱하게 오셔서 쿨거래하고 가셨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