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사진 하나도 못찍었어 인생뉴비 울어서 ㅜㅠㅋㅋ
모자랑 포카리 챙겨갔는데 어머니 사고싶은거 한번에 결정남
진짜 의외..ㅋㅋ
내가 뚫어둔 화원으로 갔는데 겹작약 보시더니 나 저거!! 이러셔서
엄청 당황했음 ㅋㅋ 원래 물건 신중하게 고르시는데
식물취향 확고하신거 보고 1차 당황
대품인데 4만원이라길래 난 와 싸다 이러는데 엄마가 흠칫하길래
엄마 매년 어버이날이랑 생신때 사다드리는 절화가 5~6만원이야
이러니까 눈빛이 바뀌심 ㅋㅋ 식갤러들 영업기술 잘 써먹었다!
식물원 구경하는데 백합에서 멈칫하시길래 그것도 집고
매발톱앞에서 서성거리시길래 그냥 눈길 머무시는곳거 다 집음 ㅋㅋㅋ
내가 가는곳이 전국적으로 화훼단지로 납품하시는 곳이라
엄청싸고 직접가면 사장님이 맨날 자꾸 소매넣기 해주셔서
매발톱은 꽃 다 지는거니까 그냥 가져가라구 내년에 꽃보라 하구
백합구근은 원래 직접와서 사면 이런맛이 있어야되지 않겠냐면서
그냥 작약값만 받으셨어 ㅋㅋ
엄마 차에서 기분들뜨신거 눈에 보였다 ㅋㅋ
옥상 작약 사기당한 이야기 집에오는길에 들음 쒸익쒸익
옥상에서 애기 머리만한 작약 하나 키우고 계셨는데
꽃폈을때 왕커서 내가 멋있다고 한적있거든
근디 어머니는 그게 겹작약인줄알고 속아서 사신거라
엄청 실망하셨었나봐 얼마주셨는지 말 안할정도면 돈 좀 주신듯
난 정말 몰랐음 ㅜㅠㅋㅋㅋ 괜히 뒤늦게 아니까 더 화나네
불두화나 연핑크색 다글다글하게 피는 수국살려고 했는데
엄마 모시고 가길 잘한듯 취향 정반대심 ㅋㅋㅋ
꽃송이 왕만하고 빨강색 좋아하셨어...
식물취향 정말 평소 취향만 가지고는 모르겠다
빨간색 좋아하시는거 티 안내셨는데 너무 신기 ㅋㅋㅋ
매발톱 옥상에서 키워도 돼냐고 죽는거 아니냐면서 걱정하시길래
그럼 내가 키워다가 내년에 꽃필때 올려다줄게 그러고 근자감부렸는데
데려오고 학명부터 찾아서 구글링하는중 ㅋㅋㅋ
식갤에서 쪼금 놀았다고 너무 까불었다
근데 얘 알아볼수록 튼튼한거같음
있다가 분갈이하면서 포기나눠서 화분 두개로 늘려야겠다
효자추! 겹작약 좋아하시면 찔레나 사계장미도 맘에 드는 종류 많으실듯
안그래도 장미는 어떠셔? 이랬는데 있다셔서 놀람 언제한번 작정하고 구경해봐야할듯 ㅋㅋㅋ
요즘은 아치형으로 키울 수 있게 묘목 파는곳도 있으니까 함 알아봐
그러기엔 옥상이 너무 미니멀한데 ㅋㅋ 사이즈 적당한거 알아볼게 ㄱㅅㄱㅅ 몰래갖다놔야겠다 그거는
제대로 효도드렸네! 근데 부모님 식취향 잘 모르겠단 거 진짜 공감임 ㅠㅠ 평소에 취향 많이 관찰하고 얘기 나누고 그래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어머니랑 이렇게 말 많이해본거 처음인듯 진짜로..? 저번에 현관앞에 치자있길래 냄새좋다고 한마디했는데 갑자기 소녀되심
나두 독립하고나서 어머니랑 사이는 그냥 데면데면 했는데 최근 식물 키우신대서 서로 사진 교환도 하고, 궁금해하시는 거 대신 검색도 해드리고 하면서 말을 많이 하고 있어 ㅎㅎ 근데 식취향은 하나도 안 겹쳐서 나도 어머니 취향 식물 선물 혼자는 못살 듯…!
아무튼 나도 요즘 어머니 모시고 화원 갈까 했는데 이렇게 먼저 경험담 들으니 반가워서 답글 달았음!
맞어 ㅋㅋ 요즘 식물사진 공유하는거 공감임 ㅋㅋ 아래층 살아도 우리집 잘 안오셨는데 가끔 베란다에 내거 구경하고 가셔 ㅋㅋㅋ 같이가는게 맞는거같아 ㅋㅋ 나도 안그랬으면 취향아닌거 사다드리고..어머니는 애물단지 취급했겠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어머니 귀여우시다! - dc App
맨날 게임하는거갖고 잔소리 하셔서 말 잘 안섞었었는데 식물키우고 게임접어버리고 나서 좀 친해진거같어 ㅋㅋ 생신때 돈 좀 모아놨다가 플렉스 해드려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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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식갤하고 식물관심가지면서 아부지랑 이야기해봤는데 진짜 눈 초롱초롱하시면서 삽목하시는거 이야기하시는데ㅋ 기분이 남달랐어 부모님과 공유되는 취미가 있어서 너무 좋아 ㅎㅎㅎ
어어 그 뭔가 느낌이 다름 가족이라도 필요한 이야기만 하던거랑 취미이야기 하는거랑 좀 엄청? 아버지가 엄마한테 자꾸 고추나 상추 키우자고 하신다길래 기겁하고 나도 같이 뭐라하기로함 벌레 겁나 꼬이고 비효율적인데 그걸 키우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맞어!!!!! 이러심 ㅋㅋ 이런이야기 자체가 좀 새롭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느낌인지 알게따 ㅋㅋㅋ 어머니 소녀시다 ㅎㅎㅎ
선효자추 후질문 그래서 어디야?? 나도 효도하고싶어
아산에 나은식물원 ㅋㅋ 시골이라 미안...나도 촌동네 살아서..
고마워! 부모님댁이랑 딱중간이네 저기서 만나자고해야겠다 ㅋㅋㅋ
효도추
나도 예전에 연한색 꽃 사갔더니 찐와인색이 좋다고... 꽃집에서 찐한색 사가라길래 우리엄마 취향 젊다그랬는데ㅠㅠ 내가 꽃집주인보다 엄마를 몰랐음
ㅋㅋㅋ 난 엄마가 절화 싫어하는것도 오늘 알았는데 나보단 낫네 ㅋㅋㅋㅋㅋ
화원가보면 나자신의 취향조차 내가 모르고있다고 생각들때 많음.. 퓨화사러갔다가 애니시다들고나옴..
그 말이 맞네 나도 내가 좀향 좋아하는 줄 몰랐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 귀여운데 웃기다 - dc App
어머니 완전 소녀같으셔ㅋㅋㅋ 들뜨신게 글에 느껴진다 - dc App
어머니 들떠서 나도 같이 들떴었나봐 커피한잔하고 글 다시읽으니 30분전에 나 왜저렇게 업됐었지 ㅋㅋㅋ
읽고 기분이 좋아진 글이다 잘 읽었어 고마워 ㅋㅋㅋ 어머니 행복하시겠다
ㅋㅋㅋ 10월에 구근사러 또 가자니까 진짜 신나심 나 한시간전에 들떴었나봄 념글이라 수정이 안되네 살짝 쪽팔릴라그래 ㅋㅋㅋ
매발톱 전국노지월동 가능이니 옥상에서 키우셔도 될듯해요
ㄱㅅㄱㅅ 방금 막 화분 두개로 나눴는데 뿌리 쉬고나서 한개는 올려드려야겠네요 ㅋㅋ
글 너무 훈훈한거 아니냐구.. - dc App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효로자식 식생활 개과천선 스토리냐고 그래서 겁나웃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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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그것도 이쁘다 하시더라 ㅋㅋ 옥상이 작아서 대품 두개는 질색하셔서 저거 하나만 샀음 ㅋㅋㅋ
집근처 편의점이 매발톱을 밖에 테라스에 두고 키우는데 그런거 보면 노지월동도 가능한것같음 겨울되면 잎 다 사라졌다가 봄되면 엄청 풍성해짐ㅋㅋㅋ
ㅋㅋㅋ 검색해볼수록 베란다보다 옥상이 낫겠다 싶더라 ㅋㅋㅋ ㄱㅅㄱㅅ 역시 경험담이랑 목격담이 젤 믿을만하지
남부지방인데 매발톱 마당에서 키우는거 지나가다 봄!
오호 ㅋㅋㅋ 감사감사 은근 많이키우는구나 ㅋㅋ
서울이고 매발톱 노지에서 짱잘큼ㅋㅋㅋ 아파트 화단에 볕 아침에만 드는 곳에 심어져있는데 엄청 잘 번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