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콩은 제게 아니고 여동생이 학교 수행평가로 키우는건데, 여동생이 근 1달동안 물 1번도 안주거 방관만 하면서 키우고있길래 제가 대신 물주면서 키우던 강낭콩이었습니다
몇주후에 강낭콩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화분이 너무 작길래
'이 강낭콩들이 너무 커서 이제 더 큰 화분에 옮겨줘야되니까 내가 하겠다'라고 제가 말하니 엄마는 여동생것이니 건들이지말고 걔가 하게 냅두라고 하셔서 여동생이 하게만들고
오늘 화분을 옮기게 했습니다... 혼자서 할수있다고해서 그냥 맡기고 들어가서 제 할거하러 갔는데..
근데 1시간뒤... 못볼것을 봐버렸습니다...
분명히 두개였던 강낭콩이 하나로 바뀌여있고 중간에 줄기는 꺾여있으며 흙은 다육이 흙으로 바뀌어있는것입니다!!!!
전 너무나도 깜짝놀라서 나머지 한쪽은 어디있나 찾으려 베란다를 연 순간....!
아뿔싸... 베란다에는 폭풍이 왔다간듯한 어지러운 풍경과 함께 키우던 강낭콩 한쪽이 죽은듯 누워있었습니다..
전 그 순간 너무 어지러워서 어디서 어떡해야할지 모라서 일단 이 일의 주범 여동생을 찾아갔지만... 그 시발련은 이미 학원으로 도주한뒤였고 남은것은 허탈해진 저와 죽어가는 강낭콩들이었습니다...
일단 어떻게든 화분에 옮겨서 다시 심어주긴했는데 지금 사진으로 봐도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네요..
진짜 제 자식키우듯이 아침에 물주고 저녘에 자기전에 보고 가고.. 이게 루틴이었는데 지금 너무나도 심란하네요.. 진짜..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자기전에.확인해주고 잘정도면 엄청 정든거같은데ㅜㅜ 어카내ㅜㅜ 살거야 강낭콩 강함 - dc App
ㅠㅠ 으아아아아~~~~~
남의 식물 애지중지해도 주인 입장에선 왜 간섭? 이런거라 마음 아파도 운명이려니 하고 보내주자...
아이고ㅠㅠ
차라리 소유권을 뺏아왔어야 했네 ㅠ 화가나면 이꽉깨물어지고 눈앞이 하얘지지..
니거 아니잖아... 애초에 처음부터 정을 주지 말았어야지...
새로 하나 기르세용... 아쉽...
이래서 남의 식물에 정 주면 안 되는 거구나
저 어렸을 적 강낭콩 키웠을 때 기억이 나네요... 잘 키워서 꽃도 피고 강낭콩도 열렸는데 그 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죽어버리더라고요... 엄청 잘 돌봐줬는데도... ㅠㅠ 이건 사고사이긴 하지만 그 때 슬픈 기억이 떠오르내요
그거는 한해살이 풀이라 어쩔 수 없는 거임. 천수를 다하고 죽은 거
당연히 그걸 지금은 알고있긴 함(당시에는 그래도 따뜻한 집안에서 키우니 기운 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 했었고)... 어쨌든 다들 운명이라는 게 있고 어차피 강낭콩은 언젠가 갈 존재이니 너무 슬퍼하진 말라는 거임
식물 학대네여. 동물학대처럼 처벌해야합니다 - dc App
위로추ㅠㅠㅠㅠㅠ
ㅋㅋ 시발련ㅋㅋㅋㅋ
뿌리 있으면 그늘에 둬 산다
동생한테 시발련이뭐냐
생명을 함부로 대하면 함부로 대함을 당하게 됩니다.
원래 남매는 다 그러던데?
ㅋㅋㅋㅋㅋㅋ
왜케 짠해 ㅋㅋㅋㅋ
여동생님 제발 생명을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ㅠㅠ
오빠짱이 나한테는 관심을 안주니까 어쩔수 없었다궁 ...
킹치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동생 앞으로 뭐 키운다 하면 말리셈 ㅇㅇ
강낭콩을 아끼듯 동생도 조금만 더 아껴주세요 이게 참 웃으면 안 되는 내용인데 절절한 내용을 문어체로 서술하니까 웃음이 나서ㅋㅋ
참남매 추
슬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