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충에서 생화로 넘어 온지 한달째임~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이케아 조화를 몇개 두고 있었고 이번에 몇 종류를 더 구입하려고 했슴~
근데 엄마가 집에 해도 잘드는데 그돈 주고 왜 조화를 사냐며 생화를 적극 추천하여 혹하게 되었슴~
현제 냥이 한마리와 살고 있어서 냥이에게 무해한 식물을 알아 보게 되었고~
실내에서 아비스고사리, 청패패, 나폴리 나이트를 키우고 있고 요리에 쓰려고 옥외에서 로즈마리, 바질 키우고 있슴~ 곧 칼라데아 2종 영입 예정임~
이게 새잎이 돋아 나는 걸 보면 뭔가 일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뭔가 늪?에 자꾸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게 이게 문제임~
자꾸 식구가 늘어 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 지고 뭔가 알수 없는 부담감이 느껴짐~
조화처럼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
나도 모르게 자꾸 눈길이 가고 막 미친 놈처럼 이리저리 살펴보게 되고~ 분갈이 계획을 세우고 이집에는 화분 몇개가 적당한가? 광량 체크 하고 막 이런거~
내가 추구하는 미니멀한 삶이랑 자꾸만 멀어진다는 느낌??? 정체성이 흔들리는 듯한 그런 느낌~
혼란스워~ 이게 과연 가야할 길이 맞나? 혹 붙이고 골병 들고 결국 짐 되는거 아닌가?
근데 신기한게 뭔줄 알아? 그러면서도 칼라데아가 가지고 싶다는 거지~
조화라면 이런 욕망도 없고 맘도 편해지지 않을까?
책임없는 쾌락을 위해서는 조화가 좋읍니다
쾌락만을 쪼차서 살긴 했슴
식물을 인테리어의 수단으로만 보기 때문에(나쁜건 아님) 생물으로서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당연 조화가 좋음. 연애랑 비슷하다고 볼수도? 나도모르게 눈이 가고 미친놈처럼 이리저리 살펴보게 되고 계획을 세우는게 재밌으면 키우고, 그게 스트레스라면 그만하는게 좋겠지. 사랑과 관심을 줄 수 없다면 식물은 죽어
정확하심~ 나는 욕망을 이뤄 줄 수단으로만 식물을 바라 보기 때문에 이런 혼란스러움이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