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는 과제스트레스때문에 밤수영을 즐겨했었어 1년쯤
학교 졸업할때쯤에는 큰 사고가 있어서 이때 기억은 뒤죽박죽이라 뭐가 없긴하고..
그렇게 직장들어가고나서는 허리 안좋아지기 전까지 죽어라 일만해서 이때도 뭐 기억이 없어
그러다가 좀 경력쌓이고 연봉 괜찮아지니까 스테인드글라스부터 라탄이니 뭐니 취미를 시작했어. 몇백은 깨졌을거야.
근데 역병이 터지고나서야 무급휴직이 생기고 드디어 나는 내 몸을 돌보게 되더라고.
운동을 시작했어.
이것도 지금껏 하고있으니 1년이 넘었네. 그러는사이에 물생활도 하다가 접고, 다시 식물로 유입되었는데
나도모르게 스트레스받으면 다른쪽으로 소비를 하고있는데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더라. 현실도피같기도 하고.
신입 직원은 근무태만을 지적한 나를 밀쳐놓고 되려 폭행이라고 고소했고
퇴사한 직원이 해놓은 전산 누락된 금액은 억대라 금액 맞추는과정만 한참걸렸고..
그게 너무 피곤해서 회사를 이직하는과정인데, 그마저도 후임 구하는게 쉽지않고.. 근데 그와중에 식물을 소비하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다른 생물한테 책임지지도 못할 폭행을 가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은 진짜 반차쓰고라도 병원에 가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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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까진 모르겠는데 나빠지는걸 막는데 도움은 되는거같음. 일단 나는 그래
소비가 낭비같기도하고..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점에서는 괜찮은것같아 - dc App
글구 병원은 꼭 가봐!
응 고마워. 내일 가보려고 - dc App
걱정되면 수경으로 사 알아서 잘 커 마리안느 그냥 방치했는데 혼자 잎 올리고 잘살아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네 뭘 하든. 잘하고 있어 그 정도면 그러면서 맞는 거 찾는 거지 뭐 힘든거 해결하고 지나가면 한숨 돌린다 생각하고 힘내
저 졸업할때 생긴 사고에서 벗어나기까지 4년쯤 걸려서, 다신 그때로 돌아가고싶지 않은데 일단 경찰이라하니 무서운거지.. 그래도 사고로 얻은게 있다면, 정신과 입원했을때, 일상의 루틴을 만들어야 다시 방구석으로 들어갈생각을 안한다는거. 억지로 바쁘게 사는중이긴해 - dc App
식물에 너무 과몰입 ㄴㄴ 식물은 관상용 + 내 즐거움때문에 키우는거지 뭐 죽을때까지 책임진다 이런거는 아니지않나요. 정 못 키우겠으면 당근 보내면 되는거고, 키우다 내 실수로 죽는다고 막 내가 죽을 죄인되는건 아니잖아여. ; 너무 식물에 과몰입하는건 정신적으로 안좋은듯
주객전도가 되면 안돼요. 식물을 안 죽게 노력할수야있지만.. 그게 처음부터 딱 되는것도 아니고. 내가 감당할수있는만큼만 해야죠. ㅎㅎ 생각이 많아지면 쓸데없이 심오해지기도 합니다. 몸을 다 바삐 움직이면 잡생각이 사라져요.
물생활 접은이유가 용궁보내는게 도저히 감당안되서.. 성격 검사도 해봤는데 강박같은게 좀 있기도하고.. 나를 내가 풀어놓을줄 알아야하는데 너무 각잡힌채로 사는걸 편안하게 느껴서.. - dc App
정신과 추천. 극심한 스트레스도 정신과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 꼭 가봐
내일가보려고 하는데 저 사고로 벗어나기까지 4년이 걸렸는데 4년내리 정신과 대학병원을 오갔지만 차도가 있다는걸 느끼질 못했어요. 그래서 로컬병원도 마찬가지일까봐 기대가 없긴한데, 내 상태가 이지경이라면 의사라도 믿어야죠 뭐, - dc App
있잖아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를 소비형태로풀어내는건 굉장히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겪는 일이고, 이걸 긍정적으로 보냐 부정적으로 보냐의 관점 차이인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면 니가 힘껏 버티는데 그깟 돈 좀 쓰는거고, 부정적으로 보면 본질을 피하면서 회피성으로 소모하는거겠지? 근데 생각을 너무. 진짜 너무나 많이 해서 자꾸 부정적이고 분석적이 되는걸수있어
겪고 있는 힘든 일과 너의 행동을 너무 연결하고 분석하지마. 그냥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겨내려고 버티려고 파이팅하는 행동인데 그거에 의미부여하고 괜히 성찰하고 그러지말고 그냥 생각을 멈춰 그리고 재밌는게 있으면 그 순간을 즐겨. 지금 힘들겠지만 네 일상 속에서 온전히 행복한 순간이 점점 늘었음 좋겠다.
분석하지않고, 생각하지않고, 온전히 즐기면 남게되는건 뭘까.. 내 일을 예상해도 예상대로 되지않는데 예상하지않으면 더 망가지는건 아닐까.. 다른사람들은 그럼 이 과정들을, 힘든 상황들을 이렇게 극복해나가며 살아가는거야? 극복하는 과정속에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고? - dc App
뜻대로 되지않으면 나 자신에게,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너무 화가나. 99퍼센트를 달성해놓으면 100퍼센트를 하지 못한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그리고는 곧장 흥미를 잃어. 다른 취미들은 살아있지않은것들이지만, 식물은 순간 잘못관리하면 망가지고 무르고 죽을수있잖아. 그럼 또 흥미를 잃을 내가 보여서 취미를 가지면서도 선뜻 가지질 못해 - dc App
자꾸 물어봐서 미안해. 생각을 하지 않고 순간을 즐긴다는건 어떻게 하는거일까.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느낄때가 많아서 사람들과 속깊게 어울리지 못해봐서,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나가고 어떻게 어울리며 살아가는지 전혀 모르겠어.. - dc App
반대로 과도한 성찰로 너한테 남는건 뭘까 자괴감이나 더한 우울감? 모든 생각을 올스탑하라는게 아냐 스스로에게 해가 될 생각을 쳐낼 줄 알아야해. 누구나 스트레스 받지만 유독 더 크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거고 그런 사람은 빨리 헤어나오는 법을 알아야해.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내가 아주 면밀한 조언을 할수는 없어 해서도 안되고 그저 위로의 말이야.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기억과 감정이 있으면 네 일상에 도움이 될것같아. 해결책이라는게 아니고 무의식적, 혹은 뇌에 잠시 호르몬 어쩌고같은 식으로라도 좋은 감정이 쌓이다보면 긍적적일수 있다는거지.
식물보다 네가 더 중요해 식물을 잃는 결과로 상처받을 것 같으면 잠시 멀리하고, 그럼에도 키우고 싶으면 키우는 동안 재밌게 키우고. 죽이면 잠깐 속상해하다가 네 컨디션이 좋아지면 그때 못키운만큼 더 정성껏 돌봐줘. 너무 생각이 많아지면 닌자가 나타났다라도 외치고 생각을 끊어. 학습에 가깝게...
병원 효과 없었다지만 기운내서 상담사도 여럿 만나보고, 약도 힘들지 않은 선에서 여러가지 시행해보고, 밥잘챙겨먹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텐션올리자!!!
생각이란게 이렇게 날 피곤하게 만들줄 알았더라면 어릴때 책을 좀 덜봤으면 사는데 편했을까 다들 너무 마음 따뜻하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마워. 사람한테 데이고 사람한테 치유받는구나. 내 자신한테 너무 현기증이 나서 주절거려봤는데 고마워. - dc App
어찌되었건 벗어나려고 노력중이라는거잖아 지금 내 상태라는게, 예전과 같이 수렁에 빠지고싶지 않아서. 그럼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말처럼 생각을 줄여보고 살아볼게. 병원은 계속 시도해보고. 계속 같지는 않겠지. 그렇게 사람은 나아가며 발전하는거니까. 고마워 밤중에 친절하게 답 달아줘서. - dc App
널 평가하고싶진 않지만... 나는 자존심이랑 책임감이 강해서 힘들었는데 너도 그런 면이 있는것 같아. 남은 가엾게 여겨도 본인은 끝까지 몰아가는 사람이었는데 남을 위하는것처럼 나를 위해주는게 도움 되더라고. 네가 직전에 쓴 댓글에 스스로를 인정해주고, 긍정적으로 대한 그 감각을 유지해
윗댓쓴이인데 아이피가 자꾸 바뀌네. 아무튼 초보땐 죽게 힘들었던 일도 짬 쌓이면 껌이잖아. 과거에 이렇게 해볼걸 생각도 하고 그 때 그렇게 힘들게 할 필요 없었는데하면서 억울하고 안쓰러움도 느끼고. 나를 돌보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스스로 담담하게 토닥여줄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거야. 일도 운동도 취미도 열심히 하는 우리 익명이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