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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일 분갈이하려 했었어.

다이소 긴 저면관수 화분에서 기르다가
한 번은 너무 빨리 분갈이하는 바람에 다시 심어주고
본잎이 6장 나면 분갈이 해주려고 계획해서 내일 분갈이 할 준비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화분을 들어봤는데(저면관수 화분은 뿌리가 안 보임) 뿌리가 이미 화분을 뚫었더라.

흙이랑 화분은 다 이미 준비해놔서 괜찮긴 했는데...

이미 두 놈은 뿌리가 엉킬 만큼 엉켰고
화분에서 안 나와서 엎었더니 그 때부터 엄청 시들거리더라.

한 친구은 서로 분리하놓느라 뿌리를 거의 다 잃었고
세 친구 다 비실비실하게 줄기를 못 세워서
급한대로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대 만들어서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어.
초보 식집사 세번째 분갈이 진짜 힘들다.

분갈이로 앓이할 때는 그늘에 두라고 들었는데
그럼 물을 주지 말고 그늘에 둘까?

방금 분갈이하고 아직 물 한 번도 안 줌.
물을 주고 그늘에 쉬게 해야할까,
물을 주지 말고 그늘에 쉬게 해야할까,
그냥 평소대로 물주고 식물등 빛에 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