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제주도에서 자란 호주매화입니다.
식물갤러리에 처음 게시글을 올려보는데,
개념글은 수정이 안 되어
따로 사진을 추가해봅니다.
처음 심을 때, 이렇게까지 크고 풍성하게 자랄 줄 몰라서
두 그루를 간격 좁게 심었더니
장차 연리목이 될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 그루를 파서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그때 뿌리를 다쳤는지 오래 못가 죽고,
사진 속 호주매화가 살아남은 한 그루입니다.
그동안 빗물만 먹고도 잘 크고 꽃 잘 틔우길래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죽은 잔가지가 제법 눈에 띄자
비료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비료
1. 바나나껍질 담가둔 물(대략 3일에서 5일 정도 상온에 두고 만들었습니다. 바나나 5개 분량의 껍질에 물 3리터.) 2회 시비.
2. 커피박은 틈틈이 줬습니다. 2,3개월에 한번씩 5리터 정도로요.
3. 그밖에 과일껍질을 가위로 잘게 잘라서 밑둥 주변에 놓기도 했는데 미관을 해친다며 어머니가 싫어하셨습니다.
지난해부터 잎과 꽃이 작고 시들어 가기에
어느덧 노년에 접어든 줄 알았던 매화나무가
비료를 준 뒤로는 단단하고 청청한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정원에서의 큰 기쁨이기도 하고요.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케 키우신...???? - dc App
그것이 제주도니까
제주도 조타 - dc App
크으으으으으으으 멋지십니다 선생님 커피박은 커피찌꺼기를 말하는건가요? 저도 여건만 되면 제주도에 가서 살고싶네요
네, 원두찌꺼기예요. 카페인 성분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식물의 상태를 보면서 양 조절 하셔야합니다. 화분 살포는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고요.
와... 엄청나네
두그루 그대로 키웠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다 존재감도 두배였으려나 - dc App
다른 곳에 열 그루 심었어요. 지난 해 연필만 했던 묘목이 지금은 1m60cm 정도로 자랐어요.
정원이라니.... ㅎㄷㄷㅎㄷㄷㄷ
작고 아담해요.
이게 내가 아는 호주매화라고? ㄷㄷ
땅심으로 자라면 잘 크더라고요.
하앍 서귀포쪽에서 전원생활하구 시프당 ㅠ - dc App
서귀포는 식물이 자라는데 최적의 공간 같아요.
참 이색적이고 이쁜 나무라 생각했는데 진짜 멋있네요
꽃송이마다 만개하면 나무 전체가 붉게 일렁거려요.
엄청나게 이국적이네
이국적이면서도 제주 환경에 잘 어울려요.
제주에서 월동이 되네ㄷㄷ
겨울이어도 대개 영상기온이라 가능할텐데, 가끔 영하 기온이 수일간 지속되어도 괜찮더라고요. 메마른 날씨나 다습한 날씨에도 잘 견디고요.
와... 전 호주매화 말려서 초록별 보냈어요 흑 ㅠㅠ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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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서귀포 구시가지 근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