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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갤에 오면 우울한데 식물 키워보고싶다는 이야기 종종 보이길래
우울증 치료하고 있는 식집사인 내 이야기 해볼까해.
식물은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늘 옆에 있었고, 좋아했고,
우울증 약먹은지는 한달째야. 종종 우울하고 예민한 성격이라고만 생각했지 치료할 정도라고 스스로 믿고싶지 않았던거였어. 암튼 몇가지 이벤트가 있어 병원에 스스로 찾아갔고 약먹기 시작했고 지금은 안정되고 계속 치료중이야.
다른 갤러들이 이야기한대로 병원부터 가.이건 무조건이야.
그리고 산책했어.첨엔 사람만나기 싫어서 밤에 아파트 앞에만 10분 정도,그러다  낮에 환기를 시키다가(내방 창문 여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어.)밖에 나뭇잎 너무 예뻐서 오늘 낮에 나가볼까?
나가니 역시 좋았어.  많이 걷기 시작했고  식물들 이름도 궁금해졌어.
그리고는 이틀 삼일 일주일,계속 나가게 되고,언젠가 아침에 깨서 아침햇빛이 넘 좋아서 나가보니, 바람도 상쾌하고  햇빛은 나를 안아주는거 같았고, 바람에 실려오는 달콤한 꽃향기는 말그대로 달콤했고,살아있는게 좋다고 느꼈어.
약이 내 손잡아서 일으켜줬다면  나무와 꽃과 꽃향기들이 살고싶은 마음이 들게했다고 감히 이야기할수 있어.
아파트안에 산책하다가 버린 식물 데려와서 키우기도 하고, 살아나는 모습 보면 생명력에 감탄하게 되더라
사진은 데려와서 같이 사는 게발선인장,이름모르는 선인장, 아레카야자들이야.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썼는데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모르는 너도 나와 같을거야.  식물 사서 키워도 좋고 산책가도 좋고, 여기서  갤러들 예쁜 사진 구경하면서 놀아도 좋아. 무언가 하고싶어지면 그때 작은것부터 시작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