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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는 청경채랑 치커리 심었던 곳


남은건 루꼴라


겉잎 계속 따먹으면서 키웠는데 청경채 이놈이 너무 빨리 자라서 감당이 안되더라고


치커리는 이파리가 민들레 처럼 생겨서 그런지 위로 안 자라고 옆으로만 잎을 뻗더라? 좁은 공간에 키우기 힘든듯..


그래서 오늘 루꼴라 피자 만들면서 루꼴라 솎아내는 김에 청경채랑 치커리는 다 뽑았음. 딱 5주 키운듯.


청경채는 저녁에 샤브샤브 할때 먹고, 치커리는 마누라가 아침마다 쌈싸먹을때 먹을듯.


이제 빈 곳에 심을라고 지금 공심채, 로메인, 상추, 이탈리안 파슬리 발아시키는 중.. 


계획적으로 발아되고 나서 뽑았으면 좋았을텐데...



수경재배기는 대 만족.. 


가격(11만원) 에 비해 사이즈가 크고, 물 회전시켜줄 양수기가 타이머에 맞춰서 한시간에 한번 돌아감.


광량 측정해보니까 1만 룩스 정도 나오더라. 이게 적정한지는 모르곘는데 애들 웃자라는거 없이 크는거 보면 괜찮은듯.


안 좋은 점은 수위 체크하기가 좀 귀찮다는건데 좀 쓰다보니까 요령이 생김


양수기에서 물 뱉는 소리가 안나면 거의 수위가 만땅


양수기에서 여자 오줌누는 소리 나면 수위 70%


양수기에서 남자 오줌누는 소리 나면 수위 50%


변광쇠 오줌누는 소리 나면 수위 30%로 생각하면 되겠더라.



여튼 5주간 애들 쑥쑥 크는거 보니까 즐겁더라.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마누라 먹을 겉잎 따서 헹궈서 물뺀담에 냉장고 넣어놓고 출근하고


뭔가 생활에 보람이 하나 더 생긴 느낌임.



공심채 궁금하다.. 씨앗이 진짜 엄청 크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