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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빙어낚시 갔다가 벽틈에 자라난


도깨비바늘 씨앗을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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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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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바늘은 국화과라 


잎이 묘하게 국화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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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주제에 나름 신경써줬더니


열심히 꽃도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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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 뒤에는 씨와 비슷한 모양이 영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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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까 이렇게 펴져서


몬가 익숙한 모양으로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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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씨앗 끝에


아주 작은 갈고리가 잔뜩 달려있음.


이래서 옷에 달라붙는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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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힘을 씨앗을 만드는 데 다 써버렸는지


본체는 마치 죽은 것처럼 말라버림.


그러나 씨앗을 계속 성숙시키는 걸 보면


최소한의 생명만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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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동나무 화분 올려놨더니


씨앗 달라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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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다시 심어보아야겠다.




짧은 삶 동안 할 거 다 하고 가는


일년초들을 보면 


참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