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빙어낚시 갔다가 벽틈에 자라난
도깨비바늘 씨앗을 가져옴.
발아
도깨비바늘은 국화과라
잎이 묘하게 국화와 비슷하다.
잡초주제에 나름 신경써줬더니
열심히 꽃도핀다
꽃이 진 뒤에는 씨와 비슷한 모양이 영글기 시작함
오늘 보니까 이렇게 펴져서
몬가 익숙한 모양으로 변함...
자세히 보니 씨앗 끝에
아주 작은 갈고리가 잔뜩 달려있음.
이래서 옷에 달라붙는거였군
모든 힘을 씨앗을 만드는 데 다 써버렸는지
본체는 마치 죽은 것처럼 말라버림.
그러나 씨앗을 계속 성숙시키는 걸 보면
최소한의 생명만 남은 것 같다.
근데 오동나무 화분 올려놨더니
씨앗 달라붙음 ㅋㅋ
내년에도 다시 심어보아야겠다.
짧은 삶 동안 할 거 다 하고 가는
일년초들을 보면
참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
한해살이 이 재미로 키우는듯 ㅎㅎ 도깨비풀 어렸을때 옷에 잔뜩묻혀와서 엄마 잔소리 좀 들었었는데 요즘 안보임
도시에는 잘 없는듯...산에 가야 보임
ㅋㅋㅋ이거 키우는건 처음보네 시골집 고양이들이 맨날 달고 돌아다녀서 떼주던건데 씨앗인줄 몰랐음.. 심지어 꽃도피는줄은…
진짜 그냥 잡초네 ㅋㅋㅋㅋ
뭔가 멋있다
아 개싫다.. ptsd 옴
수분은 어떻게 하셨어요???
이거 꽃대 잘라버리면 에너지 안 쓰고 계속 살아있을수 있으려나
오 저렇게 생겼구나
추억돋네 어렸을때 뛰놀고 옴 옷에 잔뜩 붙어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