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라 그런지 존나 우울함
옛날에 부모님 졸라 싸울때
아빠가 가져온 대형 화분들 아파트 베란다에 놨었는데
엄마아빠 싸우고 엄마 빡쳐서 베란다 가서
화분들 다 깨부수고 식물들 다 잘라버림
그때 엄마가 눈 부라리면서 했던 말 아직도 기억남
이거 니네 아빠가 가져온거 맞냐고....
그리고 이혼함
12년도 넘은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바닥에 화분 깨진조각이랑 흙 사이로 나무토막 같은거 널부러져 있던거 눈에 선함
금붕어도 키우다가 물 갈고 산소 주는거 몰라서 다 죽여버리고 그때 초딩이라 그랬지만
그 이후로 풀 한포기 못사는 집이라고 동생이랑 나랑 우리끼리 그랬는데
이젠 내가 식덕이네....
난 화난다고 부수지 않을거야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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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네요
풀 한 포기 못 사는 집이라는 말 너무슬프네... 이제 식덕이니까 네가만들 새로운 집은 모두가 파릇파릇 행복한집하자
잊기엔 너무 강렬한 기억이다... 토닥... - dc App
에꿎은 식물들만 ㅠ 그래도 현재는 관리도 할수있고 간섭받지 않을수있으니까 얘들 대품만들면서 힐링하자 - dc App
다들 고마워 - dc App
우리 세대는 뭔가 행복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지켜보고 자란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IMF 같은 경제적인 상황도 그랬을거고.. 무튼.. 나도 좀 그런 장면들을 머리속에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거 같기도 해.. ㅜㅜ 앞으로 남은 인생은 좋은 기억들로 채워나가자!
다른집은 imf도 있겠지만 우리집은 그냥...결혼하면 안되는 사람들이 만난거같아 아무 준비없고 정신연령 낮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만나서.... - dc App
어렸을때 부모관련된 기억은 어른되어서도 기억에 잊혀지질 않더라고 그렇지 맞어 그래도 그런 안좋았던 일로 인해서 내가 이렇게 나쁘게 자란거야 하고 부정적인게 아니라 난 저렇게 살지않을거야 하고 좋은방향으로 자라서 다행이야
자세히보면 아픈 손가락 없는 집이 있을까? 과거의 일을 반면교사로 삼고 성장하는 그대 성공할 사람이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