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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어컨 찬바람에 살아나지 못 하고
먼 길 가버리신 박쥐란

저기 작은 잎 두개만 남겨두고
걍 다 잘라버렸다

솔직히 죽을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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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올 봄 환경 좋은 새 집 가니까
갑자기 영양엽을 내는 거임

부동산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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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성장엽1이 나오고 성장엽2가 나왔다.

작년 살아남았던 작은 잎 두 장은
그냥 그대로 얼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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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하나가 드디어 노래지고 떠날 채비를 하길래
저 슬픈 목부작에서 떼주고 새로 시작하기로 함.

참고로 애초에 목부작 된 애를 구매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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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랑 뿌리랑 한 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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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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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살아나왔던 영양엽도 맛이 가시고

아마 얘는 하도 물이 마르길래 귀찮아서
밤새 물 담궈두길 몇 번 반복해서 가신 듯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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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뿌리는 익히 들어 알았지만
진짜 개독하다 ㅋㅋ

그냥 가느다란 수태가 전부 엉키고 붙은 모양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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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뜯어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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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아남으면 니 운명이고
죽어도 니 운명이다

여기서 영양엽 새로 시작하면
진짜 기적이라고 할 거임


글고 저 고목재 당근하고 싶은데 대충 5천원이면 가져갈까?
살 땐 개비쌌는데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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