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영은 원래 학교에서 심은 커피박화분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물 한두번 주니까 화분이 녹을려해서 다이소에서 쇼핑한뒤 분갈이해줬따

아니 근데 왜 다이소 화분 일체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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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천원짜리 상토&마사토
모종삽
새로 산 화분(토분인지 유약분인지는 ㅁ?ㄹ)
잘 자다가 깨워서 화난 녹영
흙 버리는 용도의 봉투
그리고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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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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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갈이때 없어서 찾다가 결국 양파망 짤라서 썼는데

이게 여깄었네

이제라도 찾았으니 다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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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한 녹영의 모습

학교에서 키울땐 말랑말랑했는데

집으로 데려오고 본격적으로 물 주니까 빵실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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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분의 상태


물감으로 색칠한 커피박화분과 물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이 꼴이 났다


우선은 얘를 분리해야되는데

밑쪽 상태가 거시기해서 만지기도 겁나는 상황


몇 분쯤 고민고민을 하다가

얘가 지금 물에 닿아서 녹아간다는걸 순간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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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분리시켰다

빼꼼하는 뿌리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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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진 녹영의 모습

준비는 다 끝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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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토와 마사토를 까준다

나의 수뻐빠워로 얘네 둘도 힘으로 뜯은건 아니고

가위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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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발굴한 그 거시기를 넣어주고

그 위를 마사토로 촵촵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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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 혼자는 외로우니까

상토도 찌끔 넣어 쉐킷해준다

섞는건 삽 안쓰고 손으로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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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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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흙을 쌓고 뿌리를 심어줄려카는데

아직 역부족인지 아님 원래 모습이 죠랄맞은건지 안심어짐


그리고 녹영 넣어주는거 넘 힘들었다

인터넷에 있는 녹영들은 분갈이 후 모습이 둥굴게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내껀 넣고 흙 덮을려고하면

잔뿌리들이 히히 못넣지롱! 하면서 하나둘씩 튀어나온다

그러고 조금 꺼낸뒤에 다시 넣을라카면 오히려 뿌리들 우수수 튀어나오고 녹영 밖으로 고꾸라지고 다시 세팅하며 무한반복


참으로 험난하지 않을 수가 읎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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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참 험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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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분을 잡고 늘어지다가 인내심에 한계가 와

그냥 대충 넣어둔 모습

히히덕거리면서 튀어나와있는 잔뿌리들은

시간 지나면 알아서 들어가줄거란 생각을 하며 무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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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끗

갤럭시 소프트웨어 업뎃했더니 이제는 각 색깔마다 보정이 가능해졌다

니 혼자 잘 살수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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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다이소에서 산 피켓으로 마무리하기

저 두개는 다른 다육이들 이름인데

녹영이는 이름 뭘로 지어줄지 고민중이다

가족 내에선 똥글이, 청포도 등의 의견이 나왔지만

이왕 좀 더 간지나고 이쁜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음


결론: 이름 추천 받아용


아 다른계정으로 올렸다가 지움 딱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