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제목이죠. 요즘은 꽃에 대한 기대를 갖지 않고 지냅니다. 들판이든 산이든 제비꽃이 그리울 정도로 개망초 외에는 눈에 뜨이는 꽃들이 없는 듯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가족의 요청을 받아 등산형 산책을 나가 바위능선을 타고 비교적 높은 곳까지 올랐는데, 그만 기쁜 경험을 하고 말았네요. 500m 이상되는 바위능선 가장자리에서 나무들 사이의 좁은 공간에 예쁘게 피어난 털중나리와 으아리, 그리고 조금 아래쪽에서 꿩의다리를 보았습니다. 야생으로는 처음 본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위 능선의 높은 바위 틈 사이에 여기저기 피어난 돌양지꽃들이 멋진 산상 풍경을 연출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첫 사진은 그 풍경을 담아본 것입니다. 산수국은 진짜꽃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막 벌들이 몰려들더군요. 빛을 받는 모습을 가까이 들여다 보면 보석이 반짝이는 느낌이 듭니다......서두가 길었네요.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1. 산수국의 진짜꽃

2.

3.

4. 꿩의다리

5.

6. 돌양지꽃

7.

8. 큰까치수영

9.

10. 홍화꽃

11.

12. 털중나리

13. 으아리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