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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에렉타가 갔어.
작년엔 좀 늦긴했어도 리스도 만들수 있을 만큼
풍성한 이파리를 보여준 녀석이었는데.
느긋하게 기다리면 알아서 잘 깨어났을텐데.
내 조급한 마음때문에 또 이렇게 한녀석을 보내고마네.
해마다 느끼지만 식집사는 보조자일뿐이고
식물들이 적당한 때가 되면 알아서 하는 일에 관여해서
그들의 리듬을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하면 안된다.
ㅇㅇ
암튼 간건 간거고 감자속은 어떻게 생겼나 전부터 궁금해서 잘라보았다.

썩었지만 정말 속도 감자같이 생겼더라.
심지어 냄새도 비슷. 전분냄새.
사실 익혀서 맛도 보고 싶었는데 건 좀 미췬련같아서 참았어.

망고스틴 씨발아 근황도 보고가.
씨앗은 두갠데 새싹은 세개.
한놈이 초우량 씨앗이었는지 두개가 나왔음.
프로개 블로그 보니까 나중에 잘라주더라.
세개다 잘 자라면 두개는 식갤에 나눔해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