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버스 시간 맞춰 정류장을 향해 달려가는데
60대로 추정되는 어떤 여성분이
축대 아래 예쁘게 심어 있는 화단에 손을 넣고
능숙하게 두 촉을 뽑아 검정 비닐에 넣는 것을 보았어
달려내려갈때 한 촉 뽑는것이 의심스레 보였고 두번째는 내가 가까이 스치다 정확히 보았지
나도 모르게 외쳤다
뽑아 가시면 안돼죠!!!
그 분은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 그게 아이라~ 여기 여기 머가 안좋은게 있어가지고 내가 그거를...
어쩌고 앞뒤 안맞는 말을 하시더라
내가 머라고 그 어르신을 질책할것도 아니고...그저 스쳐 지나가면서 욱해서 말이 나와버렸어
엊그제 좀 비가 내리기전까지 애들이 목말라 타들어가서 안타깝고 매일 보는 내가 좋아하는 화단인데...
정말 이해가 안 간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