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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산은 북한산이듯, 테헤란의 북쪽에는 Tochal봉이 우뚝 서 있습니다.

자그마치 해발 3,962m나 되지요.

남한에서 가장 높다는 한라산이 1,950m라고 하니, 한라산 두 개를 쌓아놓은 것과 같네요.

하지만 테헤란이라는 도시 자체가 1,200~1,500m 고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사실 산이 어마어마하게 높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Tochal봉 정상 부근, 스키장이  있는 곳까지는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카 노선 : 산아래(약 1,700m) - G2(약 2,500m) - G5(약 3,200m) - G7(약 3,900m)

새벽부터 꾸역꾸역 산 아래서부터 등산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한 1~2km 정도 걸어 꼭대기에 이르렀지요.

그러나 설렁설렁 거저먹기로 꼭대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고작 그 길 오르는데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산소가 부족해 심장은 펄떡펄떡 뛰고 숨이 가쁠 뿐 아니라,

그 곳은 아직 늦겨울 날씨라 찬바람이 어찌나 쌩쌩부는지요,

게다가 운동화가 눈밭에 빠지는 바람에 파랗게 얼어서 올라갔답니다.

 

날씨가 간만에 잔뜩 흐려 주어서 볕에 안그을리고 다녀오긴 했는데

사진 색이 흐려져서 좀 아쉽더군요.

또, 꽃 이름을 몰라 색따라 하얀꽃, 노란꽃이라 칭하게 되어 꽃들에게 미안하네요.

 

봄(G5)


G5 정착지에서 내려다본 테헤란

 


꽃비탈

 


소복하게 피어난 하얀 꽃

 


하얀 꽃들 사이에 오롯이 피어난 노란 꽃

 


보라꽃들

 


바닥에 딱 붙어 동그랗게 피어난 성게꽃

 


(초점이 안맞아서 망쳤지만) 아름다운 봄산언덕

 

 

아직 겨울(G7)


스키장 리프트가 있는 G7, 너무 추웠다!

 


청록색 암석이 켜켜이 쪼개진 모양

 


모난 바위 틈새로 그 매서운 바람 뚫고 핀 앙증맞은 노란꽃

 


Tochal 꼭대기에서 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