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동안 해피트리, 장미허브, 캄파눌라, 로즈마리를 연속해서 말려 죽이고 있어.

내가 제대로 신경을 못써준 건 있는데 분명 예전엔 같은 자리, 같은 화분에서 

그거 다 잘 키웠는데 희한하네 왜 자꾸 죽지?


근데 그게 다 같은 화분에서 일어난 일이란 걸 뒤늦게 깨달음.

뭐가 자꾸 죽으니까 빈 자리가 생기고, 그 자리에 또 채워넣었는데 또 죽고를 반복.


그러다 문득 흙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됨.

흔한 플라스틱 화분인데 밑에 양파망 깔고, 중립 마사토 깔고, 부엽토 채운 화분인데 


1~2년에 한 번씩 죽은 가지랑 잎이랑 지저분한 것들에

개인정보 있는 문서들 모아서 싹 태우고 거름 되라고 화분에 여기저기 재를 뿌려주다가

한 번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남은 걸 한 화분에 몰짱했나? 기억이 가물가물


그렇다면 재가 너무 많아서 흙 PH가 붕괴됐던가, 재 부분에 뿌리가 닿아서 자꾸 죽는 건가 싶어짐.

뭔가 산성 물질이라도 섞어줘야 하려나? 아님 염기성 토양에 잘 자라는 놈을 길러야 하나?

아예 흙을 싹 갈아야 하려나?

흙을 들이기만 해보고 버려본 적은 없어서 이건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