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pro AF Nikkor 24-85D 키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호생으로 3~4쌍으로 뾰쪽합니다. 콩과의 갈퀴류는 동정이 골치아퍼 찍기 꺼려 하는데, 빗방울 머금은 것이 멋있어 어찌 찍게 되었습니다. 도감으로 보니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선등갈퀴와 유사한 것 같은데 머리 쥐어뜯게 하는 콩과식물이라 사진 상으로 더 이상 조언을 받을 수 없군요. 아시는 분의 도움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비를 맞고 있는 놈이라서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 집에 계시지 말고 가끔은 우중출사를 권해 봅니다. 비 맞으면서 힘든 길 나서서 흔한 사진을 찍고 온다면 많이 억울하겠지요. 제가 처음에 그랬는데, 빗방울이 눈길을 끈다고 지나치게 집착해서 집 근처에서도 편안히 촬영이 가능한 흔한 물방울 사진이 되어 버리더군요.. 반면에 물방울을 부제로 적절히 사용하면 현장감이 물씐 나는 자연의 맛을 지닌 야생화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영화나 연극이 주연만 있다면 정말 단조롭고 지루할 겁니다. 조연은 주연을 살려 가면서 드라마를 흥미롭게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합니다. 연극과 마찬가지로 야생화 사진에서도 야생화를 부각시킬 다른 드라마틱한 요소를 찾아 내어 후레임에 함께 담도록 주변을 살피는 세심한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