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number=0 > zoom-number=1 >     코스모스 사진 한 장들고 이곳에 들렀다가     졸지에 폐인이 된지 벌써 열 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열 달간 나를 이곳에 붙잡아 둔 것은     사진도 꽃도 아닌 이곳 식겔의 식구님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사람에 대해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살았지만     나를 가장 감동시키는 것 또한 사람이란 존재 었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게 길을 갈쳐주던 학생...     어린 꼬마에게 맑은 웃음와 함께 손을 흔들어 주던 젊은 여자분...     엘리베이터에서 편안한 미소와 듣기 좋은 목소리로 정중히 인사를 하는 바람에     나를 당황케 했던 낯선 중년...     아주 작은 것일지언정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항상 감동을 받곤 하면서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기도 했었습니다...     열 달전에 내가 \'비직비직 엉덩이 걸치고 끼어들고 싶은곳\' 이라고 했을 때     인천햏님은 이곳 분들의 아름다운 품성을 자랑했고     소리벌레님은 이곳의 중독성을 경고했고     와우님은 나의 아뒤를 기억해 놓겠다구 했구     후추님은 방석을 깔아주겠다며 환영을 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식겔은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규율이나 통제도 별로 없이,  그냥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서 만들   어진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0여년의 나의 인터넷 경험으로 볼 때 이런 곳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얼마전 친구에게 이곳을 소개하면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왜 수 많은 사람들이 칭찬과 격려의 중요함을 그토록 강조하는지 이제야 깨달았다네..     칭찬과 격려만이 존재하는 식겔의 지금의 모습이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를 보면 알 수 있다네...     나는 칭찬보다는 잘못된 것을 지적해 주는 것이 더 났다는 생각을 여지껏 갖고 살았는데...     이제야 깨달았네... 칭찬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이라는 것을...\'       며칠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석했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