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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할 식물은 12살 올리브 나무임


식집사는 커녕 식물이 뭐예요? 하던 시절 처음 선택한 나무인데

첨엔 새끼손가락 굵기만하던 가지가 이제는 박카스 병만큼 굵어졌어


이 녀석을 소개하자면 (TMI 대방출)


TMI_1

우리집 미니미(2세)의 친구나무 라는 것.

미니미를 가졌을때 아이와 같이 나이를 먹으며 자라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나름 의미있는 신혼여행지와 관련된 

올리브 나무로 결정함.

당시에는 국내에 올리브 나무를 찾기 힘들어 어렵게 인터넷으로 찾아 

내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인터넷 식쇼를 함

임신했을 당시 미니미 나이와 같게 1년생으로 찾음. ㅎㅎ


TMI_2

미니미가 말을 알아들을 무렵부터 친구나무를 소개하며 책임져달라

물도 주고, 이쁘다 말도 걸어주고 같이 자라는걸 지켜보자 말함.

12년을 자라는 동안 추억이 쌓인 친구나무는

꽃을 보여주기도, 열매를 보여주기도 하고

어느 해에는 아기냥이 태어나자마자 무지개 다리를 건너 어디에 묻어줄까 의논하다

친구나무 아래 외롭지않게 같이 묻어두자는 미니미의 의견에 따라

화분에 아기냥이를 묻어주고 추모사를 낭독하며 통곡하던 추억도 함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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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의 모습


기르던 중에 나무가 죽으면 어쩌나 고민도 했었는데

그 또한 자연의 이치고 죽음의 자연스러운 순리를 말해주고

그 다음 친구나무는 직접 고를 수 있게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노지 n년차를 꾿꾿하게 이겨내는 여러모로 기특한 녀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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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의 미니미와 친구나무


이렇게 TMI 대방출 하며 소개한 이유는

각자의 인생에 친구나무가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임.


첫 생애 친구나무는

생명존중에 대해 가르쳐줄 아주 작은 시작이었고,

나름의 의미와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고

자연스럽게 식집사의 길로 인도 할 수 있는 영업요소 였음.


친구나무의 선택은 

의미있는 식물이나, 꽃말을 찾아보거나, 

생일이랑 개화시기가 겹치는 탄생화도 좋을듯 함.

식물이 죽는 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위에 말했듯 아이가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시기라면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고

구하기 쉬운 식물이라면.. 어쩌면 선의의 거짓말로 수습....(하면 안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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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친구나무


살때는 생각못했는데 이벤트 글 쓰다 갑자기 꽃말 궁금해져 검색해봄.

꽃말 : 평화

재미로 보는 꽃점_

당신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하는 상냥한 사람이기 때문에 정작 자기에게는 여유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한 없이 줄 수 있는 것이므로 조금은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나가세요

당신이 사랑을 준 만큼 되돌려 받게 됩니다.


소오름.. 우리 미니미와 너무 닮아있는 내용이라 소오름.. 급 친구나무 덕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네..

어쩐지 꿈이 사회복지사라 하더라... 

어쩐지 또래상담사 하겠다고 요란하더라..


두번 생각해도 친구나무는 여러모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