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코로나로 장사가 폭망한 약국에서 화단가꾸는 유동이야.
서른다섯먹도록 어쩌다 키우는 화분마다 다 말려죽이고
다육이도 말려죽이고 선인장도 말려죽이는 마이나스의 손으로 살았어
근데 눈에 넣어도 안아픈 우리 딸이 꽃을 너무너무 좋아하네?
딸이 어린이집에서 식목일이라고 얻어온 토마토 모종을 계기로 화단 꾸며봤어.
원래 약국 뒷쪽 주차장 한켠에 작은 화단이 있었는데 아무도 관리를 안해서 엉망이었거든.
매일매일 틈날때마다 조금씩 정리해서 화단 만들었어.
토마토 뒤에 심은건...연산홍인가...뭐였나...이름이 전혀 생각이 안나네...
집 앞에 꽃가게에서 모종 팔길래 옮겨심었더니 엄청 잘 자라네. 해준거라곤 쿠팡에서 산 흙뿌려준게 단데...
토마토는 올떄 좀 시름시름 앓고있어서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영양제 10개들이 사서 하나 꽂아줬더니
엄청 팔팔해졌음.. 줄기가 왠지 위태로워서 플라스틱 막대기로 지지대로 세워줬어.
곧 가을이라 지금 코스모스 파종하면 된다는걸 어디서 들어서
다이소에서 산 코스모스 씨앗 촥촥 뿌려줬어. 복토도 조금 해주고 물만 뿌려주니까 엄청 잘자라네....
난 코스모스가 이렇게 콩나물처럼 잘 자라는지 처음 알았음... 얼른 꽃 피면 좋겠네
이건 메리골드 씨앗 심은거임. 6월에 파종가능한 꽃 찾다보니 메리골드 있길래 심어봤는데
한참 싹이 안올라오다가 2주쯤 지나니까 슬슬 올라오더라. 근데 내 기억엔 한 30개 뿌린거같은데
싹 올라온건 10개정도뿐인듯.... 내가 죽인거니... 다른거보다 돈도 비싸던데....
이건 집앞에 꽃집에서 팔길래 옮겨다 심은 초코민트야. 처음 옮겨심었을땐 시들시들 하니 힘도 없고
다들 축 쳐져 있길래 집게로 지지대도 만들어주고 다이소 영양제로 꼽아줬더니
지금은 파릇파릇 싱싱해졌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식물 키워보는데 의외로 재밌어서 스스로도 놀랍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서 매번 시행착오긴 한데 얼른 꽃이 펴서 딸한테 자랑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종종 사진올릴께 ㅎㅎ
훈훈하다 예쁘게 필 거야 - dc App
감사감사감사 ㅎㅎ 딸이 워낙 꽃을 좋아해서 똥손 아빠도 꽃기르게 만드네
어머 화이팅 - dc App
고마워유 ㅎㅎ
화이팅이야..!!풍성한 화단 만들자~!
워낙 똥손이라 꽃 피우는거 자체가 목표임 ㅠㅠㅠㅠ
우와! 꽃 좋아하는 꼬마 새 친구들이네! 예쁘게 잘 클거야 화이팅!! - dc App
딸이 좋아하는 펭귄장난감 올려뒀음ㅋㅋ.. 근데 오늘 아쿠아리움 가니까 펭귄싫다네..어쩌지
딸 바보 추 - dc App
딸병신임ㅎㅎ
노지에 민트 ㅎㅎ 후회할수도?
몰라서 그러는데 노지에 심으면 안좋음??
너무 잘자라서 후회한다는 거 아님? ㅋㅋㅋㅋㅋ 허브류 노지에 키우면 엄청 잘자라잖아
잘자라서 다른 영역 다 침범하는 미친풀임
헐...주변에 레몬밤 심어놨는데 묻히겠다
좋은 아빠네. 역시 삐약이가 업어오고 부모가 키우는건 국룰ㅋ 식갤에 좋은 정보 많이 올라오니까+고수님들이 많으니까 모르겠는건 찾아가며 물어가며 키우면 우리 모두 식초보 탈출 가능ㅎ
그리고 사람이랑 다르게 식물들을 아플때 영양제 주면 안되는거래!
감사합니다ㅎㅎ
식물 키우는것도 자녀 키운것도 가게운영도 뜻대로 안되더라도 힘내 언젠간 다 잘될거야 코스모스 만개하는거 엄청 기대된다 자랑하러 자주와 ㅋㅋㅋ
ㅠㅠ 감사합니다. 코스모스 자랑하러올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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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애들이 잘자라는데 그래도 안좋아?
노지민트는 씨X민트가 되버릴지도... 환경 맞는다 싶으면 이놈의 민트새끼들은 쳐내도 쳐내도 어디서 튀어나와! 으아아악
잘자라면 좋지뭐. 민트향 은은한게 일하다가 화장실갈때마다 기분좋음ㅎㅎ
훈훈하다 괜시리 갤러글로 인해 나까지 행복해진다 풍성한 화단이되면좋겠다 - dc App
풍성한 화단이 되어라! 토마토는 아마 물 부족이나 더위로 시들거리다가 노지에 심기고 물쥐서 와아앍!!하고 자라는 중인듯. 딱히 이상 없으면 안빼셔도 되요.
아 식물좋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