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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몬스테라는


31~33호 이태리토분에 심겨있고
53cm 코코봉 두개가 어디 도망못가게 지지 중이다


당근에서 잎 세장 짜리 슬릿분에 심어진 것을 사왔는데
지금은 화분 높이 포함 1m는 확실히 넘는다


마지막 분갈이를 할 때
집이 습한 편이고 물주는 것도 좋아(했어)서 또 식초보답게 흙놀이도 아직 즐기는 중이라

산야초 오키아타바크 피트모스 지렁이분변토 바이오차 따위를 내키는대로 섞어서 해주었더랬다

봉투에 나름의 비율로 흙을 넣고 흔들다보면 어쩐지 바리스타가 된 기분이다

... 왜 그런지는 모르겠음...


배수층도 난석(어쩌면 황토볼) 2cm 정도 깔아주었는데 배수층의 필요성이 예전처럼 절대적이지는 않은 듯하다

내가 배수층을 깐 이유는 물을 주고 화분받침으로 빠진 것을 바로 치워주고 싶지 않은 날(?)을 고려한 것으로

적어도 나에게는 꼭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코코봉은 이후에 하나씩 추가하였는데

역시 집이 습하기 때문에 관리가 편할 것 같은 플라스틱 코코봉(연장가능)을 골랐다
수태봉도 아닌 코코봉에도 공중뿌리가 박히는지 이제는 떼려야 뗄 수도 없다


원예용품으로 파는 벨크로로 몬스테라를 봉에 고정했는데 역시 많이 쓰는 제품에는 이유가 있다

계속 자라는 식물이다보니 봉과의 간격조정도 필요하고 젖어도 걱정없다


내가 가장 아끼는 몬스테라

커다란 찢잎에 그 덩치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내 몬스테라


비록 분갈이 시기가 왔음에도 모른척하고
무겁다는 이유로 샤워도 너무나 가끔하는 탓에 잎에 먼지가..
(다이소 먼지포로 닦아주면 잘 닦인다!)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의 몬스테라


지금도 충분히 크고 무겁지만 아직 콧구멍도 없는 아기인 녀석을 위해 신용공여기간이 끝나면 화분 하나 찾아봐야겠다


(다음 화분은 무조건 플라스틱, 슬릿 아니면 에어포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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