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한국 여름 견디기가 최악이라는 호주식물이 두개 있음.

하나는 유칼립투스고, 하나는 오늘 소개할 이녀석인데 유칼립투스는.. 조카가 받아오고 어머니가 키우시던건데

장마와 베란다에도 끄떡없이(좀 웃자라긴 했지만) 잘 살아남은 애라서 다음에 웃자람으로 한번 올려보겠음.


그래서 오늘 식붕이들한테 소개할 우리집 호주식물은 '쿤제아 박스테리(Kunzea Baxteri) 라는 녀석이야.

국내에 개체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라 생소한 식붕이들도 있을 듯!

호주 남서부 출신이고, 1~3미터까지 자라는 관목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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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구글, 저렇게 빨간색의 병솔 모양 꽃이 핀다고 함.

검색해보니 분홍색 꽃 피는 종류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리집 애는 빨간꽃 피는 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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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 4월에 처음 오자마자 찍은 사진!

신기한 게, 호주매화도 좀 닮고 티트리도 좀 닮았음.

그리고 처음에 박스 딱 열었는데 허브향이 나더라고!! 향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음.

하지만 그 허브향은.. 통풍 빡세게 해주는 지금은 맡아볼 일이 없다...

아무래도 호주식물이고 검색해도 정보도 별로 없는 녀석이다 보니 약간 초조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배수 엄청 좋게 해서 분갈이 해주고 팬 하나(식물선반에 컴퓨터용 팬 칸마다 설치해뒀음) 단독으로 주고

식물등 1열에 두니, 쑥쑥 자라더라.

그래도 호주식물들 중에서는 좀 순한편이라고 하더라고.

밖에 내놓고 키우고 싶은데 베란다 식붕이라.. 얘가 지금 우리집 최고 상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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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를 엄청 좋게 해줘서(분재급은 아니긴한데 분재보다 얘가 더 잘마르는듯 분재는 유약분이 집이어서)

거의 매일? 지금은 장마라 보고 이틀에 한번정도? 로 물 줌.

토분으로 옮기고 실수로 한번 물 말릴뻔 했다가 바로 나죽겠다고 잎떨구는 거 보고 사죄하고 물시중 착실히 드는 중.

호주식물은 비료없이 해,물,바람으로만 키워야한다기에 딴애들 다 비료타줄때도 얘만은 맹물로..


호주식물은 인 들어간 비료 주면 절대 안되는 거 알지? 인 들어간 비료는 독약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

호주는 토양에 인이 부족해서 인 흡수율이 좋게 발달됐고, 그런 이유로 인 성분이 들어간 비료를 주면 과다영양으로 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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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이야!

석달전 꼬꼬마에 비해서 꽤 컸지?

중간에 실수로 가지 하나 부셔먹고 여러 풍파가 있었지만 꽤 잘 자라고 있는듯.

한창 잘 크다가 여름 접어드니까 좀 주춤하긴 한데.. 여름겨울 다 잘 버텨서 꽃 피워보고싶다.

어.. 내식소 이거 어떻게 마무리해야하냐?ㅋㅋㅋㅋㅋ


언젠가 잘키워 꽃피면 꼭 식갤에 보고하러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