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핑크프린세스 화분입니다.
곁을 지나면 진한 팽이버섯 냄새를 풍기고 있죠.
녀석의 비밀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겉으로 봐선 딱히 뭔가 크~~~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숙련된 가드너의 눈엔 다 보일거임)
음.. 뭐지..?
그러타. 핑프화분은 지속적은 고온다습으로 인해 버섯왕국이 된거시다.. 저 노란 버섯포자가 엄청나게 번식해서
물을 줘도 흙이 흡수를 못할 지경이어따...
와우! 버섯포자친구들이 아주 야물딱지게 코코넛 바크를 분해해줬읍니다. 거의 코코피트가 되었군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화분에 버섯포자가 좀 생기는건 큰 문제는 안되는디
여러가질 분해를 시켜줘서 뿌리가 냠냠하기 편하게 만들어주기때무니다..
왜 대충 여러가지냐고 뭉게냐구요? 왜냐믄 나도 ㄹㅇ제대로는 잘 모름ㅋㅋ 지나가던 사람이 알려줄거임.
암튼 이렇게 뿌리가 부실한 화분에선 버섯포자가 우위를 점해서 번성했고
뿌리가 이렇게 실한 아스파라거스 화분에선 버섯포자가 그리 많이 퍼지지 못했음.
거의 윗흙 기준 3cm 정도 깊이에 중간중간 포자가 뭉쳐있었는데
아스파라거스의 기백에 눌린듯.
역시 3개월에 한 번 분갈이하는 식물답다! 패왕색!!!
아무튼 이제 방구석 실험을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목표는 살균제 혹은 살균효과가 있다는 제재들이 이 버섯포자들(큰 범주안에서 곰팡이니까)을 몰살시키거나 세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지 입네다.
대충 버섯포자가 번성한 흙을 잘 쓰까서 소주잔에 대충 15g씩 담아줌.
솔직히 모든 변수를 조정할수도 없고 진짜 실험답게 딱딱 맞춰서 할 기량도 없기때문에 대충 합시다. 저 흙에 여러가지 재료들에 오스모코트 알갱이 까지 있어서 같은 조건으로 맞출 수도 없어양ㅋㅋ
실험에 쓰일 시약들은 다음과 같음.
1. 락스
2. 계피가루
3. 과산화수소수(35% 과산화수소, 보통 약국이나 온라인으로 파는 그거)
4. 님오일
5. 식초
6. 알코올(소독용 에탄올 83% 에탄올, 온라인으로 샀음)
7. 다이센엠45(원예용 살균제, 만코제브75% 유기유황계)
8. 더마니(원예용 살균제, 폴리옥신비50% 항생제)
다이소 일회용 소주잔 여러모로 쓸모잇음..
밑에 물구멍 젓가락으로 8개씩 뚫어줌.
근데 이름은 잘 안보이네영. 날짜랑 시약명 네임펜으로 대충 썼더니..
다음에 잘보이게 바꿔야게씀.
쵹쵹하게 적셔주고 포자를 좀 더 배양해줍니다.
눈에 팍 보이질 않아서 좀 더 키워야게씀.
그럼20000
다음 실험보고를 기다려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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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보고 기다릴게!! - dc App
번거로울텐데 이런거 해줘서 고마워 ㅋㅋㅋ
베란다 온도 38찍어서 다 때려칠까 여러번 고민함ㅋㅋㅋㅋㅋㅋ 알아줘서 고맙읍네다 - dc App
와 이거 진짜 궁금하다 정성추! - dc App
응원추
제발 2편써줘.. 버섯때문에 돌아버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