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니까 우리집 토마토를 소개한다.
시작은 2022년 식목일, 조카가 어린이집에 갔다가 7센티 이태리토분에 심긴 토마토 모종을 들고온 것이었음.
처음엔 이런 토분에 심겨있었음.
작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마사 멀칭을 안좋아하는데 마사로 멀칭되어있어서 약간 불만스러운 마음 정도였음.
한달정도 후에 어머니께서 조금 커진 토마토화분을 임보(?)하게 되시면서 본격적으로 내 식물들 사이 한구석을 차지하게 됨.
따로 식물등 1열에도 안두고 그냥 옆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함.
일단 화분이 작아보여서 좀 커보이는데다 분갈이를 해줌.
그때까지만 해도 7센티분에 맞는 꼬꼬마 방토였음.
일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낀 건 2주정도 지났을때임.
단지 2주쯤 지났을 뿐인데 토마토가 폭풍성장을 함.
그사이 순지르기도 해주고 꽃이 펴서 수정도 해줬음.
어느날 주말에 봤는데
?
?
?
정신차리고 보니 살벌한 크기로 성장해있었음.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더이상 싱크대애 옮겨서 물 줄수 있는 범주의 식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쯤 어머니께서 애가 너무 커서 화분이 작다(분갈이해라) 는 말씀을 여러번 하시고, 크면 더이상 얼마나 크겠어 하는 마음으로 작정하고 큰데다 옮겨주기로 함.
그렇게 분갈이를 하고 3주정도가 지남.
오늘 아침에 물주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음.
…?
…??
…??????
비오니까 좀 주춤하더니 며칠 해나니까 고새 엄청 자람.
식물은 화분 크기만큼 자란다더니 집에 정글이..
우리집 제일 키다리가 고무나무였는데 이제 두배로 커짐.
화분길이포함 1미터 80좀 넘는 것 같음.
더이상 순지르기고 뭐고 자연에 운명을 맡기기로 했음.
그래도 그와중에 꽃도 와다다 펴서 수분해주고,
조카가 와서 한번 따먹고 간 거 빼고 지금 25개쯤? 달려있는듯.
천장에만 안 닿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역시 작물은 대유 나르겐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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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래도 할일 잘 하는 친구였어!!!
다행히 토마토는 만들고있음 ㅋㅋㅋㅋㅋ 정글이기만 했으면 속상했을듯...
화방(열매맺히는 가지)가 7-8개 넘으면 맨위를 잘라서 더이상 안크게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