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나리와 털중나리를 혼동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아서 
자세히 비교를 해 봅니다.

중나리와 털중나리를 구별하는 데 있어서는 - 
제법 권위있는 도감에서도 아주 많이 틀려있는 정도랍니다. 
대부분 털중나리를 찍어놓고 중나리라 부르는 경우이지요.
사진이 바로 실린 도감도 더러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또한,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대부분 거의가 틀리는 정도랍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찍어서 지금껏 올린 중나리 사진들은 
전부 털중나리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답니다.

이렇게 엄청날 정도로 틀려있는 지식을 바로잡고자 - - -
감히 10장의 사진을 동원해서 시리즈를 엮어 본답니다.

우선, 털중나리는 온몸이 잔털로 뿌옇게 덮여 있으며
대체로 키는 작고(1~1.7m) 6월에 일찍 꽃이 피는 편이랍니다.
7월 초 정도면 거의 끝물만 조금 남아 있을 듯 - - -

하지만, 중나리는 7월 중순경에 피기를 시작하여
(심어놓은 것은 좀 빨리 필 수도 있겠지만) 
꽃이 8월 중순까지는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중나리는 거의 참나리가 필 때쯤 함께 핀다고 보면 되는데,
문제는, 중나리의 자생지 분포가 그리 넓지 않다는 데 있답니다.

경기도의 동북부 일부 지역과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서만 야생한다고 하는데,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털중나리를 놓고 자꾸 중나리의 설명을 갖다 붙이니,
도감에서도 마치 전국에 분포하는 것처럼 기록이 되어 있는 편이라 할 수 있지요.

꽃잎의 반점은, 털중나리는 안쪽에 작고 희미하게 있는 편이지만 
중나리는 반점의 윤곽이 뚜렷하며, 크고 시원시원하게 들어 있는 편이랍니다.

중나리는 또한 참나리와 비슷한 시기에 피지만,
참나리와 뚜렷하게 다른 점은 잎겨드랑이에 주아(씨눈)가 없고
줄기 표면에 백색 털이 거의 없어서 아주 반들반들해 보이는 편이랍니다.

피는 꽃도 참나리처럼 거칠거나 투박스럽지는 않고
꽃잎이 주황색이면서도 맑고 투명한 느낌이 절로 들 정도랍니다.

키도 참나리 정도로 큰데,
제가 본 어느 산지의 중나리는 키가 무려 3.5~4m에 달할 정도로
정말 엄청난 거구였답니다.

지금 시기는 막 7월 중순으로 접어드는데,
카메라 메고 제법 있을만한 산지를 둘러보시면 - - - 
지금부터 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 하늘공간/이명호 -                         data-nummark="1"  zoom-number=0   >
[ 1. 중나리 ] 




[ 2. 중나리 ] - 하늘 배경




[ 3. 중나리 ] - 산지 전경




[ 4. 중나리 ] - 세로 모습 




[ 5. 중나리 ] - 또 다른 세로 모습




[ 6. 털중나리 ] 




[ 7. 털중나리 ] - 꽃2




[ 8. 털중나리 ] - 꽃3(반점이 거의 없음)




[ 9. 털중나리 ] - 꽃무더기 




[ 10. 털중나리 ] - 세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