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밭 맡은 애들이 잡초만 키우고 있길래
그냥 내가 강낭콩 심어버림
걔네들이 직접 심기를 기다리다간 가을 될 것 같음
곧 방학이기도 하고...
덩굴 강낭콩 아님
일반 강낭콩 채종한거를 심은거야
다들 웃자랐는데 이놈만 특히 심함
앞에 이름표 꽂혀있는애는 오늘 심은애들 엄마야
두개였는데 하나는 죽고 얘는 살아서 또 꽃피우고있음
심다가 발견했는데
이것이... 교과서에서만 보던 뿌리혹박테리아?
사탕수수도 심었어
하도 모종판에 오래 놔둬서 아랫잎이 누렇게 뜨고있길래
더 늦출수가 없겠더라고
뽑아보니 뿌리가 이렇게 돼 있음 ㄷㄷ
자리가 없어서 고추 죽은자리에도 끼워심음
그리고 육묘장 정리도 좀 함
하늘 끝까지 자라는 작두콩...
어떻게 그렇게 식물지식이 많아? 농업 전공이야?
아니 그냥 일반고야
고등학생이구나 좋은 취미 가졌네!
물주기 빡세다매 왜 뭘 자꾸 심어ㅋㅋㅋ 방학때도 매일 등교 확정ㅋㅋ
육묘해 놓은 게 있어서 어쩔수가 없음;; 차라리 심는게 더 물주기편해 육묘판은 물이 너무 빨리말라
학교 동아리 좋다~ 부럽네ㅜ
일반고였다니 헐
농업특성화 고등학교 뭐 그런걸줄 알아서ㅋㅋ일반고인데 공부하랴 원예&영농하랴 빡세겠다 암튼 멋진 친구네
근데 고등학생인데 생각할수록 멋있네.. 나 고딩때 물질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걔는 막 한마리 5만원 하는 열대어 거래하고 그럴때 뭐 고등학생이 그런 비싼 걸 사냐고 머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 멋있음..
나도 5만원짜리 무몬같은거 산적있는데 문제는 사기만 했다는거;; 5만원짜리를 만들어서 팔아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