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개불알꽃
장우익(221.146)
2004-07-1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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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pro
AF Nikkor 24-85D
개불알꽃은 남성들이 꽃 모양을 보고 아래를 쳐다 보면서
이름을 잘 지었다고 끄덕이는 야생화입니다.
요즘에 학자들이 이름이 젊잔치 못하다며 복주머니란으로 부르지만
그래도 야생적인 이름이어서 더욱 정감이 가는 야생화입니다.
여기에서는 다 졌지만, 백두산에는 한창 물오르게 피어나는 중이었습니다.
개불알꽃은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는 홍초과의 개불알꽃속의 다년초입니다.
이 꽃이 명성을 얻자 사람들이 마구 캐어가면서 1년 뒤에 군락지를 다시 가보면
어김없이 파헤쳐져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없습니다.
어쩌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에 가면 종종 만날 수 있지만
이제는 삼대가 덕을 쌓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꽃입니다.
오히려 양재동 화훼시장에 가면 쉽사리 만날 수 있으니
키우고 싶은 사람들은 키우는 순간부터 야생미는 없어져 버릴 것이니
산에서 캐지말고, 제발 시장에서 구입하여 키우는 순수한 마음으로 가졌으면 합니다.
그러나 백두산에서는 군락을 이루어 잘 살고 있어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탐사에서는 내심 백두산에만 자란다는 풍선난초를 만나길 기대했지만
개화기가 다소 지났고, 우리나라 사진인들이 촬영한 후 그 꽃을 따 버려서
더욱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개불알꽃을 촬영 후 꽃을 따버리는 사람들은 보존 명목이라고 하지만,
백두산에서 풍선난초는 타인들이 촬영하지 못하도록 하여,
사진의 가치를 올리려는 이기적인 목적이 더 크다고 가이드들은 혀를 차더군요.
아주 귀하고 아름다운 꽃..감사히 보았습니다~ ^^
저도 야생란에 미쳐서(좋은 뜻으로) 그 동안 하던 야생화 촬영은 그만 두고 약 7년간 뛰어다녔셥니다. 말그대로 백두산에 가고싶어 죽겠지만 직업상 여름휴가를 3일 이상 할 수 없으니 백두산에 가보지도 못한답니다. 풍선난초, 유령난초, 털복주머리란, 색변이가 심한 개불알난..등이 보고 싶지만 ... 소백산에 개불알란이 5년전에 국망봉 주변에 수백개체가 군락을 이루더니 어느 순간에 완전히 남획으로 볼 수가 없더군요. 또 소백산 어의계곡에 옥잠난초가 수백개체가 군락을 이루다가 어느 해에 가보니 완전히 남획되어 없더군요. 일부 사진작가들이 아끼는 마음에서 꽃만 꺽어버린다고 들었습니다만... 잘 구경했습니다.
저 꽃을 찍고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 단지 안타까울 뿐이죠. 저도 겨우 올해에 야생에서 첨으로 봤습니다. 중국에선 흔하다고하던데 유독 국내에선 수난을 당하고 있으니......
아..그렇게 하는군요...꽃을 꺾어 버린다는 뜻이 그런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네요..
아이구저런 사진가들도 이기적이고 못된사람들이 있군요. 저는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착할거라고 믿고 있는데..^^
^^; 보기 힘든 꽃을 많이 보여주시네요. 즐거울 따름입니다.
개뽕뿅풀하고 다시 헷갈리는 중입니다....우찌해야 좋을지....
우리산하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것을 백두산까지 가야 볼 수 있다니 슬픈현실이군요.. 새로운 꽃 즐감했습니다.
정선 오지의 산꼭대기에서 저 꽃을 만났었지요. 어떻게나 기쁘던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만난다니 .. 그렇게 훼손이 심한 모양이지요 ?
에이 시나님 장난치지 마세요^^
우리나라의 야생화 이름에는 장난끼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위의 꽃도 개불알이 뭡니까....소불알이면 몰라도....옛날에 개불알이 천대시 되는때가 있었던 모양입니다......귀한 꽃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거시기 보고 이름을 짓다니.....웃으며 나갑니다.
귀한꽃이 아니어도 자기만의소유욕으로 사진을 찍고는 꽃을 꺽거나, 아예 뭉개 버린것을 보았지요. 그래서 저는 묻지도 말하지도 않지요.
정말...사람이 욕심으로 많은 귀한 것들이 다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귀한 꽃 사진 고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