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여느때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빌딩옆 조그만 화단에서
조그마한 모습의 응애 단풍을 발견했음
평소 식생활같은건 생각도 안했지만
그날은 어쩐일이었는지 저 응애를 데려왔고
대충 화단 흙을 퍼담아 페트병에 심으며
언젠가 마당이 딸린 집을 사면
꼭 마당에 심어주겠다는 다짐도 했음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이 진행중
식갤에 자랑도 하면 이것저것 물어도 보면서
흙이 안좋아보인다는 말을 듣고
다이소에서 산 화분에 분갈이를 해준 모습이야
악명높았던 다이소 일체형화분이었음 ㅋㅋ
지금도 저곳에 자리잡고 있음
조금씩 변화가 눈에 보이면서
이래서 식물 키우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음
이때 이후로 나는
사과씨앗도 발아시키고
응애메타세콰이어도 데려오고
메테세콰이어인줄 알고 이름모를 애도 데려오고
비싼몸인 용꼬리까지 영입했음
그리고 지금 응애단풍의 모습이야
부쩍 자라버린 키가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있어
분갈이를 해줘야 하나
생장점을 잘라야하나 고민중
근데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시작이 두려움
혹시라도 죽게될까봐
마지막로 식린이의 허접한 식물 존 보고 가
읽어줘서 고마워!
와 응애단풍 진짜 잘키웠네 ㅋㅋㅋ 용꼬리들 색깔별로있엌ㅋㅋㅋㅋㅋ
갑자기 급발진하고 있어 더자라면 키가 부담스러울거같아 ㅋㅋ
와 엄청 잘 키웠다 저 페트병 기억난당 나도 빨리 한마리 납치해와야하는디 베이비단풍
오늘 산책하면서 보니까 아직 그늘진곳엔 2층정도밖에 안자란 응애단풍 많이 보였음
단풍 몇층이야 너무 이쁜데? 내가 다 뿌듯하네 ㅊㅋ
11층 새순까지 나왔는데 한 5층부터 갑자기 급발진하고있어
단풍 대체 몇층인거야!!! 대발 잘키웠네!!!
한 2주사이에 부쩍 자란거라 이런속도면 곤란할거같아 ㅋㅋ
그래두 아직 많이 애기야 ㅎㅎ 나중에 땅에 심어주려면 생장점 자르기엔 멀었다구!
그래서 분재로 갈까 생각중이야 분재로 키워도 땅에 심고 리미트를 해제하면 다시 본래대로 자란다던데
우왘ㅋㅋㅋ진짜 단풍 많이자랐다 - dc App
진짜 무럭무럭 자라고있어 ㅋㅋ
이런글 보면 식물을 사랑한다는 건 흔둥이귀둥이 몸값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니라 작은 생명에 대한 애정이라는게 느껴져서 너무 좋다. 단풍나무가 되어 마당있는 집에 자리잡게 되는 그 날을 기대할게!
좋게 봐줘서 고마워 :)
나중에 손주들한테 저 거대한 단풍나무 내가 키운거라고 자랑할 날이 오길
고마워 생각만으로 뿌듯하네
와 처음 데리고 왓을때 기억하는데 벌써 저렇게 컷구나 몰라보게 예뻐졋어
해준것도 없는데 무럭무럭 자라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