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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심어놓은 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터 뿌리파리가 하나 둘
날아다니기 시작하더라구요.

좀 있으면 사라지겠거니 하고
초반에는 방치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개체 수가 늘어가더니
나중에는 눈에 거슬릴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빅카드를 사놨지만 뿌릴 수 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바로킬을 살포 했습니다.

어느정도 수가 줄어드는 가 싶었는데
저의 착각이였더라구요.


오늘 보았더니

파의 뿌리는 다 사라져서 흐물흐물 거리고
뽑아보니 노란 진액이 흐르며
악취가 나고 있었습니다.

뿌리에는 유충이 여럿 기어다니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많은 수의 파리가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정말 징그럽더라구요.

좀 전에 파랑 흙이랑 전부 버려버렸습니다.

슬릿분이 뿌리파리에 당하기 쉽다고
듣기는 했는데 이 정도 였을 줄은 몰랐네요.

아니면 제 실수 일 수도 있고요.

어찌 됐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