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있는 이 노랑댕강은 14년간 함께한 우리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떠난지 한달 되는 날인 5월 27일에 영전에 놔주려고 데려왔어요
녀석이 노란색이 참 잘 어울렸거든요.
그런데 관리를 못했는지..가득한 꽃잎과 잎새가 다 떨어지고 점점 바싹 말라버렸는데..동생이 버리자는걸 마치 멍멍이를 보내는 것 같아서 차마 보내지 못했네요..
그래서 한번만 더 노력해보자고 바스러진 잎들을 모두 떼어내고, 화분도 갈아주고 매일 통풍도 시켜주고 물도 하루에 아침저녁 두번씩..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싹이 올라왔더라구요
잎이 점점 펴지는데 요즘 참 행복합니다..
녀석이 그리울 때마다 가서 한참 바라보다와요.
오래도록 무럭무럭 커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내년 녀석의 기일날 즈음이면 또 작고 노란 꽃이 화사하게 가득 피어나겠죠. 그렇게 되길 바라며 열심히 키워보려구요.
저라면 포기했을텐데 마른가지에 물 주시면서 어떤 심정이셨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정말 멋지신거같아요 나중에 또 자랑해주세요
ㅜㅜ 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아가들 생각나네요 못버린 그 심정 알것같아요
토닥토닥..... 강아지가 님을 그리워하고... 또 님이 강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새싹 난게 기특하고 넘 예뻐요 ㅠㅠ 다음에 또 자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