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pro AF Nikkor 24-85D 야생화는 꽃피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그 꽃을 볼 때는 계절과 잘 어울립니다. 여름철 꽃인 비비추는 더욱 그런 야생화인 것 같습니다. 초록빛 시원한 잎사귀하며 보라빛 꽃송이들을 보면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비비추는 백합과 비비추속의 식물로 잎사귀가 비비꼬인 나물(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비추속의 친척들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의 산과 들에 자라는 좀비비추, 중부 이남에서 산속 골짜기에서 볼 수 있는 비비추들이 눈에 잘 띄지만, 중부 이북에는 특정 지역의 냇가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특산식물인 참비비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주걱비비추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다르다고 냇가에서 자라는 산옥잠화를 빠뜨리기 쉽습니다. 산옥잠화도 엄연한 비비추속으로 흔히들 비비추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비비추 형제들은 잎사귀가 난형이나 넓은 타원형이지만, 산옥잠화는 잎이 이들보다 길쭉한 난상피침형입니다. 잎이 진한 녹색으로 윤이 빤질나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물결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키가 50cm 정도로 작화의도상 부득이하게 잎을 빼고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