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찍은 범부채와 겹삼잎국화입니다. 겹삼잎국화는 렌즈에 성에가 끼는 바람에 저렇게 됐습니다. 진짜는 반하 얘긴데요. 오늘 강남쪽에 갔다가 사무실 들어오는 길에 서초역쪽에 대법원 앞을 지나오게 되었습니다. 신호에 걸려 잠시 섰는데요. 무심코 중앙 분리대 맥문동 엄청 핀 한쪽 옆으로 많이 본 (실제로는 본적이 없는..) 녀석이 있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반하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급하게 카메라 꺼내고 전원 넣고 lcd후드 여는데까지 1초정도 걸렸는데요...... 셔터에 손가락 가고 lcd보는 순간..... 화면이 검은색이더라구요. 찰라의 순간에 렌즈캡이 생각나고 급하게 렌즈캡을 벗기려는고 하는데 때마침 신호는 바끼고 바로 뒤에서 빵빵거리는 소리가......ㅜ.ㅜ 카메라 집어던지듯이 옆자리에 놓고 운전대를 잡아야 했습니다.  ㅡ.ㅡ 서울 한 복판에 그것도 중앙분리대에 꿋꿋이 자라가는 반하의 모습에 은근히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분좋게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