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겹페튜니아.
4월에 심은 2900원짜리 한 포트가 미친듯이 몸집을 키워서 꽃다발같이 피었었다.
6월 중순의 겹폐튜니아.
총채 ㅆ.... 의 침략에 보들보들한 타입인 얘는 줄기까지 식흔이 만발이라 바닥에서 올라오는 작은 줄기만 남기고 삭발을 당했다.
뿌리도 꽉 찼기에 뿌리도 3분의 1만 남기고 흙갈이 해주면서 뿌찢도 시전하여 바로 옆에 화분에도 심어줌.
비어있는 화분은 관짝이 아니라 목마가렛 옮겨심으려고 흙 담아둔 거.
오늘의 겹폐튜니아.
개같이 부활해서 꽃대 올리고 있어서 조만간 또 꽃 볼 거 같음.
4월에 처음 사왔던 포트보다 약간 더 큰 덩치가 되었다.
뿌찢해서 나눠준 다른 화분은 뒤져버림.
사실 둘 다 뒈지지 않을까 했는데..... 하나는 어떻게든 살아났음.
그리고 흙만 있어서 관짝 같던 그 화분에는 국화 화분 구석에서 더부살이하던 목마가렛을 옮겨줬다.
폐튜니아 옆에 조금 보이지?
집주인인 국화 등살에 기를 못 펴면서도 주제에 화초라고 꽃대를 열심히 올리길래 내가 얘한테 너무 했구나 싶어서 따로 집 장만해줌.
더부살이 중인 목마가렛.
봄이라서 집에 오다 충동구매했는데, 오래 키울 생각이 없어서 국화 화분 빈 자리에 슬쩍 입주시켰음.(잔인....)
목마가렛이 우리 집 국화새끼들이 덩치가 짐승 수준인데다가 계속 커지는 중이라 영 기를 못 폈었어.
음, 사실 얘들도 첨 왔을 땐 코딱지만한 3000원짜리였었거든.....
근데 아스타국화도 그렇고 미니 국화(?)라고 사왔던 애도 그렇고 분명 작게 큰다더니 키가 미친듯이 커지는데, 이게 정상인가?
미니라매..... 근데 왜 미니가 아님?
여튼 그 와중에도 순둥순둥 꽃 열심히 올리면서 하단부가 목질화되길래 얘도 착한데 취급이 너무 했구나 싶어서 이사시켜줌.
일전에 꽃 사진 올린 햇살 장미.
데드헤딩 후에 새 순을 미친 듯이 뽑더니, 꽃봉이 두배로 늘어난 거 같다.
다른 장미도 잘 크고 있긴 한데.....
얘는 진정 열일한다.
장미 중에 순둥하기로는 1등이 아닌가 싶다.
꽃도 귀엽고 열심히 일하는 햇살 장미 한 주 하싈?
이게 전에 올린 햇살장미 꽃.
아, 그리고.
내게 총채와 기타 등등을 흩뿌렸던 조경업체에 보복을 목적으로 잔디 구석에 심었던 토종 박하 근황도 추가한다.
뿌리만 몰래 심어놨는데 이미 잔디 일부를 잠식하고 퍼져나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제초가 며칠 전 있었던 상태라는 거.
잡초도 싹 쓸려나갔다가 이제 겨우 뭐만하게 올라오는데 박하가 이미 잡초 두, 세배만 하게 자라있음.
개같은 성장력 실화냐?
아파트가 조만간 향긋해지겠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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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마가렛 완전 그림같고 귀엽다 ㅋㅋ
응. 귀여워서 충동구매해놓고 봄에 꽃 보다가 국화에 치이다가 시들거리면 파버려야지 했는데. 무슨 캔디도 아니고 ㅈㄴ 열심히 살길래 미안해서 이사시켜줬다. - dc App
총채 저렇게 여리여리한 잎 환장하고 먹더라 정말 ㅋㅋㅋ 햇살장미는 꽃잎도 이쁘네 호오..
총채에 킹받아서 쓰봉에 처넣으려다가 화분 벗기니까 허연 뿌리가 꽉 차있길래 이거도 미안해져서 흙갈이해준 거였음... - dc App
좋겠다 화원이네 완전
본의 아니게 꽃 종류가 많아지긴 했는데. 사실 나는 로즈마리 같은 허브 애들, 블루베리들, 복숭아 같은 애들이랑 오래 살았어. 길게는 15년, 짧게는 7년. 근데 꽃들은 장미가 제일 년차 길어봐야 4년쯤 됐고 다른 애들은 뭐 만난지 2년 된 애(국화), 올해 만난 애들(수국, 목마가렛, 폐튜니아, 작약 등)이 대부분임. - dc App
와 15년??? 난 고작 몇개월밖에 안됐는데 대단하다 꽃 엄두가 안나는데 환경도 좋고 키우는 맛 나겠다ㅋㅋㅋ 프로가드너네
어쩌다 보니 오래 같이 살게 된 거지. 뭐..... 사는 놈만 데려간다 마인드인데, 죽는 넘은 여태 별로 없어서 다 같이 살고 있는 중.;; 덕분에 다들 덩치가 개같이 커져서 12평 테라스가 부족하다. 복숭아는 관리사무소 허락받고 테라스 옆 노지에 이사시켰는데..... 이사시킨지 1년만에 윗 집 난간까지 자라서 매우 난감하다. - dc App
박하 ㅋㅋㅋㅋㅋㅋ 개같은 성장력 ㅋㅋㅋㅋㅋㅋㅋㅋ 종종 걔 근황 올려줘 미친듯이 성장하고 있을 건 뻔하지만 한번씩 궁금하다구
그럴게. 나도 얘가 얼마나 퍼질지 흥미진진하더라. - dc App
겹페튜니아 어쩜 저리 풍성하게 키우셈? 흑진주 키우는데 꽃은 피는데 볼품없고 밑잎은 누렇게 떠서 죽을꺼 같은데 비법좀요 그리고 우리집 꺼는 옆으로 늘어지듯 퍼지는데 이건 위로 쭉 크는 이유가 있을까요? - dc App
....;;; 내가 쟤한테 딱히 뭘 잘 해준 게 없어서 비법이라고 알려드릴게 없네요. 그냥 햇빛 너무 쎄면 꽃도 잎도 축 처지길래 어닝 펴진 아래로 옮겨서(오전에 해 들었다가 한낮에는 밝은 그늘이 됨.) 흙이 건조하게 마르면 수돗물 먹여준 게 답니다. 비료 좋아하길래 오스모코트 흙에 섞어주고 장미들 레이쇼 엽면시비해줄 때 지나가면서 한번 - dc App
칙 뿌려줬고..... 흠, 그리고 물 줄 때 잎에 안 닿게 줬네요. 폐튜니아는 물이 잎에 닿는 거 싫어한대서요. 키워보니까..... 빛은 좋아하지만, 한낮의 뜨거운 해는 힘들어했고, 건조에 강하긴 해도 너무 물을 말리면 꽃대가 마르고 피어있는 것도 상해서 물은 적당히 겉흙이 마르면 줬어요. 그리고 비 맞히면 애가 급격히 구질구질해지더라고요 - dc App
그래서 비를 피하게 해줬어요. 쭉 위로 크는 건 아무래도 굴광성이 좋은 애라서 빛따라 위로 고갤 들었고, 잎과 꽃대를 버틸 수 있게 줄기가 굵게 자라서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줄기가 굵게 자란 건 비료빨과 햇빛빨이라고 짐작합니다. - dc App
세상에 키우신거 보니 전 그냥 대충 키워야 겠습니다ㅋㅋㅋ 와 애정이 대단하세요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 박하가 일 잘하고있구만 - dc App
좀 더 열일했음 싶어. ㅋㅋㅋ - dc App
지나가면서 비료까지 휙 투척하자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