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꽂 향기 코끝에 스치니.
joosong(211.190)
2004-07-2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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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 醒
黃 景 仁 (청)
夢裏微聞담蔔香 몽리미문담복향
覺時一枕綠雲凉 각시일침녹운량
夜來忘却掩扉臥 야래망각엄비와
落月二峯陰上床 낙월이봉음상상
꿈 속에
치자꽂 향기
살랑 코 끝에 스치더니 ,
눈을 뜨니
벼갯머리 한기가 서리네.
문 걸어 잠그는 것 잊고
잠들었던 게지?
산봉우리 사이로 지는
달빚이 슬며시
침상 위로 오르네.
번역 : 이 병 한 (전 서울대학 교수)
註 담 (초두변+ 손手없는 擔의 合) 蔔 : 치자꽂
綠雲 : 여자의 검은 머리
掩扉 : 가릴 엄 , 문짝비 : 사립문을 걸어 잠금
落月二峯 :두 봉우리 사이로 달이 지느 모습
감상 : 치자꽂 향기에 잠이 깨어 달빚이 침상에 빛치인
것을 섬세한 감각으로 묘사하여
소박한 생활 정취가 난다 하네요.
한번 느껴 보시길...
예쁜 꽃치자에 멋진 시까지...즐감했습니다. 향기가 느껴지네요..^^
님의 세세함이 풀풀 넘치는 맛깔스런 방이네요. 멋진글 즐감합니다^^*
청나라 건륭황제(지가 사모해요 무협드라마를 넘 봐서)님의 시인들 중에서도 가장 개성적이며 풍부한 서정성을 지녀셨던 녹비자 황경인님의 주옥같은 시를 첨가해 님의 아름다운 작품을 올려 주시니 꽃에 취하고 시에 취하고 님의 정성에 취했습니다 느을 행복하소서~~!!
참 보기 좋습니다.....좋은 사진....좋은 시에.....좋은 동료[실례가 아닐런지...]의 댓글이 넘 보기에 좋습니다.....이것이 식갤만의 정서가 아닐런지.....좋은 사진에 향기나는 시에 사랑이 담뿍담긴 댓글에 취해 갑니다.....아~ 기분 좋은데요....^*~
치자 향기에 취하네요. 치자 향기를 맡고 있으면 머리가 몽롱해지는건 저 뿐인가여?
치자꽃.. 첨봅니다~ 어떤 향일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 ^
치자도 이쁘고 글도 이쁘고 ~
모두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