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종은 원래 매니아식물이였어

매니아 식물은 일반인들은 안찾고 극 소수(전국에 천명 내외)만 찾기 때문에 유통 전략은 원래 다품종 소량이야

대량으로 수입해봐야 가격만 떨어지고 매물은 안빠져서(아이러니하게 흔해지면 매니아들이 안찾아) 이득을 보기 어렵거든


알보의 미래는 두가지야

일반인 들에게 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화이트마블퀸 스킨답서스처럼 보편적으로 유통되는 관엽의 위치로 자리매김할지

아니면 그 지위까지는 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공급 과잉으로 시장의 관심이 식어 도태된 매니아용 고전품으로 남을지


알보는 보편적으로 이쁘다고 여기기 때문에 전자라고 보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라고 생각하는게

알보는 보편적인 환경에서 이쁘게 키우기가 어려워. 화이트마블퀸이 환경 좀 삔또상하면 잎 태우는거 봤어?


그래서 나는 딱 방울복랑금의 미래가 그려져

이뻐서 한번쯤 찍먹은 해보지만 굳이 웃돈주고 사지는 않는 식물


사람들은 알보의 시세가 국제시세에 수렴할거라 말하지만

그건 길게 봤을 때 (시장이 싸하게 식고 난 이후 정도로 길게) 이야기이고

이렇게 거품이 쌓였다 꺼지는 식물은 단기적으로는 국제시세 이하로 꼬라박는게 정석이야.

그게 절반일지 반에 반일지는 모르지. 사람의 심리는 15만 오면 산다 생각해놓고 막상 15만이 오면 10만을 기다리고

10만 오면 산다 생각해놓고 또 막상 10만이 오면 5만을 기다리거든


알보가 국제 시세 이하로 떨어지면 수출을 하면 되기 때문에 국제시세를 유지할거라 말하지만

수출에 필요한 부대비용은 왜 빼놓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어. 생각보다 많이 들거든

거기다 우리나라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뛰어 넘었는데 해외에서 아직 공급이 부족해서 수입에 의존해야할 국가가 있어?

있어도 우리나라가 근처의 다른 국가에 비해 가격적으로 경쟁력이 있어?

없어


게다가 국제시세도 고정적인 상수가 아니라 변동하는거거든

세계적으로도 식물 시장은 붐이 가라앉는 추세야

추락인지 숨고르기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또 수출도 업자들의 이야기이지 개인들은 해당하지 않아.

결국 개인의 물량은 국내에서 해소를 해야하는데 시장이 짜게 식어버렸지

식테크의 쓴맛을 본 재테크족이 단기간에 다시 같은 종목에 손을 댈까?

너네는 돈을 넣자마자 급락한 주식에 다시 투자를 하고 싶어질까? 차라리 다른 유형의 식테크가 뜬다면 모를까 알보는 아니라고 생각해


즉 결론이 뭐냐

알보는 현 국제시세 아래로 꼬라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