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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더위에도 새벽 꽃시장은 한결같다.

오늘은 그렇게 많이 사지는 않기로 했다.


자주가던 사장님네도 이번엔 풀이 많았다.

확실히 개인손님보다는 업체손님이 돈이 되나보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살짝 피곤한 상태로 두다발을 사서 집에 들어왔다.

그리고 손질을 조금하고 내 단짝에게 줄만큼만 따로 때서 물병에 담았다.


내일 아침되면 봉우리들이 조금 더 필것같았다.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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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게!"



혼자 운전하는데 누가 날 부른것 같았다.













??? : ":여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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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꽃에 메뚜기가 숨어있었다. 가위손질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

여치나 메뚜기나 나는 도심에서 자란 도시놈이라 차이를 모른다. 어쨌든.




눈이 피곤했어서 보지 못했던걸까.





메뚜기는 위태롭게 매달려있었다. 에어컨을 틀었을때 추위를 견디기 어려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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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사실 카테고리가 곤충갤러리로 바뀌어야 하는것 같지만.


아직 메(뚜기)선생은 발 한쪽을 [식물]에 둔채로 조심스럽게 몸을 옳겼다.




근데 왜 내쪽으로 오는걸까.



신경이 조금씩 메선생에게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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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좀 더 대담하게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 나에게 더 가까워졌다.


나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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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오지마라"



메선생은 따듯한 곳을 찾아가려고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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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도 신기함을 느낄수 있는 걸까



한참동안 저기에서 가만히 있었다







신기해서 계속 보게 되었지만 점점 운전에 집중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메선생의 뒷다리를 잡는 그 순간












펄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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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위로 올라왔다.


작은 주제에 뒷다리로 치고 올라가는 힘이 상당히 강하다. 마치 고무줄 튕기듯이 올라간다.



이번엔 나를 향해서 자리를 잡았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메선생과 나는 한참을 그렇게 보며 갔다.




나는 별다르게 할 말은 없었다.


그러다 내뱉은 말



" 어어.. 오지마라"






15분정도 됬을까. 질려서 그냥 종이에 올린다음 창문밖으로 보냈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