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야, 나를 타고 올라와서 내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사과도 따먹고 하렴. 그리고 내 그늘에서 쉬기도 하고 즐겁게 지내자꾸나.\" 그러나 소년은, \"난 나무에 올라가서 놀기엔 너무 커 버렸어. 물건 같은 것을 사서 신나게 놀고 싶을 뿐이야. 그래서 돈이 필요한데, 넌 나한테 돈 좀 줄 수 없겠니?\" 하고 말했습니다. \"내겐 돈이 없어. 미안해. 내겐 나뭇잎과 사과들밖에 없어. 그러니 꼬마야, 내 사과를 따다가 도시에 가지고 가서 팔거라. 그러면 이게 돈이 될거고 행복해질거야.\" 하고 나무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나무로 기어올라가 사과를 따 가지고 떠나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