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는 물걸리 절터가 있어서 여러점의 보물들이 있는데, 재발굴작업 중이라 공작산 수타사를 들렀습니다. 홍천은 가장 많은 계곡을 가진 고장인데 그 가운데 수타사 계곡이 매체에 가장 많이 소개되었죠. 동종 한 점이 보물인데 아주 정교하더군요. 그런데 절집 기둥 곳곳에 나비와 나방들이 다양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눈에 확 뜨인 나방이 있었는데 옥색긴꼬리누에나방입니다. 누에를 키워 고치를 만들고 비단실을 뽑아내는데, 사육 누에 이전에 천잠이라고 야생의 누에가 있답니다.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두 산뽕나무를 먹고 고치를 짓고 고치 속에서 천잠 누에나방이 나오지요. 고치를 풀면 천연비단실이 나오는 거래요. 집누에나방과 달리 천잠 누에나방들은 매우 큽니다. 수타사 앞에서는 계곡 근처에서 잠시 바람을 쏘이면서 쥐손이풀꽃과 뱀무를 찍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오대산 뒤 편의 명개리로 갔습니다.

1. 솜쥐손이풀 아니면 쥐손이풀

2. 매체 사진으로 많이 소개된 수타사 계곡

3. **옥색긴꼬리누에나방

4. ?? 나방

원래 여정 구상에서는 점봉산 곰배령과 방태산 등산이 중심이었으나 근처에 숙소를 구하지 못했고 작년에 곰배령을 다녀왔기 때문에 가족들이 시큰둥해 방태산 너머의 오대산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도에 보면 상원사를 지나 산 속으로 길이 연결되어 두로봉 곁을 지나 구룡령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삼봉 자연휴양림에서 조금만 진행하면 명개리가 나오고 이 길이 지도 속의 산길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고개 정상까지 가면 오대산 정상 등반이 쉬운 편이라는데 거기가지 가는 길이.....여하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을 지나는 비포장 산길이 아닐까 합니다. 사륜구동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정상 너머 상원사쪽은 길이 너무 험해 험로용으로 개조된 차가 아니면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차로 그 길을 오르다가 무서워서 도중에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두 번 정도 쉬었는데 여기 사진들은 모두 그 틈에 촬영한 것이네요. 그 길을 따라 다양한 야생화들이 3계절 동안 피고 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개 아래쪽에서 보게 되는 명개골 계곡은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 계곡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내부(인제, 홍천, 진부)를 지나가다 숲 속에 붉은 빛이 보이면 동자꽃이고 하얀 빛들이 보이면 쉬땅나무고 분홍빛이 보이면 노루오줌입니다. 중복을 피하는데도 생각보다 꽃 사진들이 많고, 이야기도 짧지 않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산꿩의다리

6. 개체수가 많은 노루오줌

7. 개체수가 가장 많은 쉬땅나무 꽃과 명계골 계곡

8. 오지 중의 오지 명개골 계곡 중 가장 부드러운 곳

9. **명개골 따라 두로봉 가는 고개길에서의 가장 큰 기쁨-그런데 이름을 몰라 요.

10. 여름 야생화의 상징 물봉선

11. 흰물봉선

12. 노란물봉선

13. 흰물봉선

14. 모싯대

15. ??

16. 너무 작은 ??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