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비었는지 6월에 다 죽어가던 어린 장미 배송받아서 육두문자로 랩을 해가며 겨우 살려놓고는.
(얘는 이미 꽃도 두번 보고 잘 살아 있다.)
7월에 떨이한다고 또 장미를 삼.
(내 생각에 나는 기억상실증이던지 진심 골이 비었던지 둘 중 하나인 모양.)
이름은 플로리아나.
가격이 상태를 말해준다고 자연스럽게 어림+충해+뿌리 부실의 대환장 파티.
그치만, 배송시키면서 이미 이건 예상했던 바였습니다, 휴먼.
멀쩡한 장미를 9900원에 팔리가 없지, 암.
과습으로 노랗게 들뜬 가지를 자르고 뿌리 빨면서 녹은 뿌리도 걷어내고 나서 당연히 지 덩치보다 한~~~~참 큰 토분에 심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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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온 날 사진.
노랗게 과습 온 가지가 시선 강탈.
분갈이하면서 노린재, 민달팽이, 뿌파랑 아이컨택해서 분갈이한 후에 농약에 절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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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 한 토분과의 미스매치.....
가지가 집구석 쇠젓가락보다 가늘고 뿌리가 한뼘도 안 남은 애를 27*50에 갈겨줌.
잘 키우면 금방 뿌리 차겠지, 뭐.
돈 워리, 비 해피.
그리고 저게 그나마 우리 집 토분 중에 제일 작은 거라는 것도 안 비밀.
이제 이 분, 뿌리 보약을 한재 해드림.
다이나그로, 메네델, 루츠에디션 돌아가면서 멕이는 루틴 실행.
그리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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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새 순 파뤼 중.

믿습니다.
다이나그로이더.
믿습니다.
성수 메네델.
믿습니다.
영쿡 갈드닝 파월 루츠 에디션.
내 집에서 죽어나가는 식물, 용납 못 한다.
다같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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