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기적이야.

5월에 몬스테라 화분을 덜컥 선물 받았어.
광분수 처럼 사방으로 퍼져있는.
감당이 안돼서 발코니에 내놨지.
이땐 뭔지도 몰랐어.
그냥 식물은 다 햇볕 좋아하는 줄 알았지.

홀랑 태워 먹고 급 집안으로 들여서는
탄잎을 잘라내고
이리저리 만지다 꺾어 먹고...

꺽어진 줄기 몇개를 그냥 화병에 꽂았어.
진짜 아무 생각 없이.

근데 이게 어느새 뿌리가 생기더라.
마디 이런데 아니고 그냥 줄기 였는데.

그런가 보다 하고
녹조 끼면 물갈아 준거 밖에 없어.
그랬는데 며칠 전 부터 줄기에 흰 줄이 보이는 거야.

그래서 드디어 본론.

신엽이 올라오고 있어.

진짜 깜놀.
이렇게 기특할 수가 있느냐 말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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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냥 이대로 물에 푹 담궈도 되는 걸까?
나 삽목 이런거 할 줄 몰라.
분갈이도 해 본적 없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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