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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갑자기 남사화훼단지를 가자고 졸르더군요
식물...에는 관심도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갔죠
주말이라 부부도 참 많앗는데
남자들 얼굴에는 저처럼 억지로 온 티가 확 낫습니다...ㅋㅋ

그렇게 사람구경인지 식물구경인지 모르게 있다보니 직원 한 분이 다가왔습니다
키가 크고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청년이었는데 제 아내랑 너무 살갑게 대화하는걸 보니
질투심? 때문에 억지로 아내를 끌고 갔습니다.

와이프가 갑자기 화를 내더라구요?
"식물들 소개시켜준다는데 왜 그렇게 화를내??? 내가 다 쪽팔려 진짜!"
이러면서 혼자 휙 가버리길래
"에휴..." 한숨 한 번 쉬고 나가서 담배한대 피고 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전혀 안보였습니다 전화도 안받고요
그렇게 30분 가까이 화훼던지를 헤매다
아까 그 청년하고 함께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둘 다 왜 그렇게 땀이 난건지...

아내 말로는 제가 안보여서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그 청년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같이 찾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전화는 왜 안받냐고 아내한테 따지니깐
"내가 자기 찾느라 이렇게 고생했는데 왜 그렇게 화를내?" 라며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제가 병신도 아니고서야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을까요?
저는 아내먼저 보내고 흥분한채로 그 청년을 찾아갔습니다.
청년과 저는 작은 사무실에 단 둘이 들어갔고
그 청년이 갑자기 윗옷을 벗더라구요 운동을 좀 했는지 근육질이었습니다.

그 후 어색한 침묵이 흘렀지만
청년이 내 턱을 잡아 얼굴을 들어올리고 자기 얼굴을 맞대며 얘기했다.
"뭐야? 당신 꾀 솔직한 편이잖아?"

천천히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지며 입술이 닿았다
먼저 그 청년의 뜨거운 혀가 내 입속으로 침투하고
나도 그에게 호흥해주었다

그순간... 심장이 쿵쾅거리고 혈액이 아랫도리로 쏠리는게 느껴졌으며 이미 내 똘똘이는 고개를 들고 있었단걸 깨달았다

청년이 웃으며 얘기했다.
"넣을게"
저도 따라 얘기했습니다
"그럼 내가 암술이네?"

그날, 화훼단지에선 밤꽃이 피었고 나는 '진짜 사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