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뤄두고 미뤄두던 우리집 중장년층들 분갈이를 시행했어.
사실 분갈이라고 하기 애매한게, 4년 이상 길렀는데 중간에 한번 분업을 과도하게 시켰는지 분갈이몸살+과습으로 초록별 보내는 줄 알았다가 올해 들어서야 겨우 다시 살아난 애들이라,
분사이즈 다운하는 분갈이였어.
쓰던 토분이라 때깔이 곱진 못하지만..그게 내 최선이다 거기서 잘 살거라.
목대가 다 녹았는데도 곁순을 내서 제법 중사이즈 이파리를 내고 있는 알로 오도라와,
지멋대로 수형의 호프셀렘(얘만 분사이즈 업)
그리고 사실 내 식생활 1호기..였던 무늬몬스테라.
(토분 색깔 무시해주라;; 국내산 백토분 한번 샀다가 곰팡이펴서 락스물에 담그고 별짓을 다 했는데도 안빠지더라ㅜ)
2호기인 필레아페페는 자구번식을 몇대손을 한건지 셀수조차 없는데
얘는 찢잎 겨우 나오던 순간 잘못된 분갈이로 전부 하엽지고
벌브만 남았던 상태에서 저 오른쪽 잎이 올해 봄쯤 나오더니 깨순이 잎 하나 내줬다 기특해.
무늬는 기대도 않고 있는데, 신엽 말린 하단부를 보니 제법 흰지분이 보이네…? 얘가 왜이러지.
첫 칼춤이다.
코코봉 태워도 잎도 안커지고 위로만 쭉쭉 자라던 루피넘.
밑동이 꺾여서 윗줄기는 사실상 참수상태길래, 세동강 내서 물꽂이행.. 원예철사로 물꽂이용 거치대 만들어봤는데 이거 너무 편하다!
비교적 신입인 호야 슈퍼에스키모.
2주동안 얼음이길래 불안했는데 새촉이 뽀로록 나와줬어.
덤으로 엎어온 트루비 문라이트.
신엽 문 상태로 데려왔는데 어쩐지 꼬깃한게 안펴질거 같은 이 느낌은 뭐지..
그리고 최근 다글다글 올라온 4촉 모두 무바잎인 주제에
공뿌는 무늬로 내고있는(…?) 버막바.
아쉬워서 무천이었던 저번 잎장이 커졌길래 한번 찍어봄.
어제 물을 줬더니 애들 이파리마다 맺힌 일액이 넘 예쁘다.
모두 싱그러운 저녁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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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쓰던 토분이 멋스러워서 좋더라 요즘 습하니까 호야들은 신나서 새잎내고 그러더라 ㅋㅋ
트루비를 덤으로 얻다니.....@@ 일액은 참 그래도 분갈 잘했다는.....나 잘살아있다는.....그런 신호같아서 보기 좋아....@@
나 글 읽기전에 빈티지토분 이쁘네..하고있었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