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물론 식물 좋아하고 같이 화원도 가고 이것저것 키우면서
종종 식갤에 익명으로 질문도 하도 그런다ㅎ


근데 신랑이 요즘 디씨 가입하는거 같더니 틈틈이 식갤 들어가서 정회원
인증이니 뭐니 하면서 혼자 신나구...
화난다거나 다 갖다 버리고싶다거나 그런건 아닌디 나보다 식물을
더 들여다보는건 좀 섭섭하다ㅠㅠㅋㅋㅋ

신혼인데ㅠㅠㅋㅋㅋ
평일 루틴은 일어나서 씻고 식물보고 출근
퇴근하고오면 밥먹고 식물보고 게임하다 자고..

주말에는 혼자 겜하다가 온갖 식물유튜브 보다가 벌떡 일어나서
마른 이파리 다듬고 물 주고 또 게임하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뿌리파리 트랩뒤지고 가지치기하고 난리가 났다.... 좀... 무섭다..

난 그냥 물주고 가끔 들여다보는 재미로 하는데 신랑은 중독수준..
이게 말로만 듣던 식중독인지ㅋㅋㅋㅌㅋㅋ

그래도 아침에 일어났는데 옆에 아무도 없어서 베란다 가보면
신랑이 퉁퉁부은 얼굴에 새집진 머리로 전자담배 피면서
이파리 슥슥 닦고있는거 보면 좀 귀엽기도 하다ㅋㅋ...

식중독 증말 무섭다 털어놓을데가 없어 그냥 푸념해봤다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