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식물들 상태가 영 시원찮다.
꽃피울 애들은 꽃이 안 피고,
냠냐미들은 시들시들하고.
잎에서 벌레가 보이진 않는데 들어보면 화분받침에서 뭐가 뽈뽈거린다. 톡토기인지 총채인지 뭔진 모르겠다.
농약을 싹 치고싶은데 올확장+고양이+두발고라니 크리.
일단 총진싹 입제 다 섞은 흙을 준비하고 화분을 다 엎기로 한다.
애플민트는 이와중에 뿌리가 밑으로 빼꼼해서 글 팠더니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지만 나눠주기로 했다.
진짜 채광 통풍 어마무시하게 시켜주는데 아픈 로즈마리랑,
화원 플분에서 이사시켜야할 함박자스민 포함.
얘들은 비실거리는거 맞는데 벌레 때문인지..
이유를 모르겠지만 일단 흙을 싹 갈고 따로 나눠 심는다.
이제 운명은 너에게 달렸다.
난 할거 다해줌.
이때한 해도 볼만했던 로즈마리는(사진은 7월 것)
시들~시들~
진짜 나는 억울했다.
화분받침에 물기 없고, 물 언제줬는지 까마득하고, 채광 통풍은 ㄹㅇ로 vip석에 모셨다.
햇빛 나기만하면 굽다시피했다고.
근데 엎어보니 알겠더라.
식초보때부터 데려온거라 분갈이해주며 마사토 바닥에 쪼끔 깔고 다이소 상토 다 때려부었고 도자기 화분.
배수 안되는 조건의 정석이었다.
축-축. 모서리에 떡이 되어 붙은 흙들.
뿌리는 이미 많이 녹았다.
물을 말린다고 말렸는데 1도 안 말랐고, 진짜 채광과 통풍 때려부어서 지금까지 사신 것 같다.
최대한 흙 털고 뿌리 정리하고 새 상토로 모심.
토분 여유가 없어서 분을 갈아주지는 못하고 그늘에서 요양하며 살기를 바라야지.
살 수 있을까..
반대로 물 다 줬던 함박자스민.
화분 털어보니까,
이게 흙이여 뿌리여.. 화원이란..
그러니 물을 들이부어도 표시가 안나지...
탈탈탈탈탈탈
뿌리만 좀 살려서.
새 집으로 모셨다.
뿌리가 저만큼 실하니 곧 쑥쑥 크겠지?
역시 식물은 엎어봐야 하나보다..
근데 꼴랑 저거 했다고 내가 ㅈㄴ힘드네...
텅텅빈데 보이네 새 식물님 뫼셔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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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엎어봐서 멀쩡하면 다행이다 하면 되니까 엎는게 최고여
이상하다 싶으면 엎는게 맞는것같다 식갤 형님들 말이 다 맞다.. - dc App
도자기 화분 지린다ㄷㄷ진짜 안마르네 - dc App
사각 모서리에 떡이 되어 붙었더라. 저 화분은 진짜 말린다는 느낌으로 주던가 아님 토분 ㄱㄱ해얄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