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초 배송과 함께 시작된 식생활
두달 반동안 유튜브영상 정말 많이 본것 같다. 유명한 유튜버들 영상 싸그리 다 봐버려서 이젠 외국애들것 보고 있음
근데 한국 유튜버들 하나같이 하는말이 환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심지어 누구는 물 주기, 습도유지, 광합성 보다 환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영상도 본것 같음.
이유는 여러가지였음.
적당한 자극으로 강하게 크게 하고, 자연환경 조성, 머물러있는 공기를 순환 시켜주며 증산 작용과 호흡 작용을 돕는다
등등등...ㅇㅋ 이해했음. 근거는 매우 빈약해 보이지만 이해하겠음.
그런데 온실에서 의문점이 생겼음. 큰 온실이야 그렇다 쳐도 작은 온실들은 나에게 환기의 중요성 문제와 상충되어 계속 의문점으로 남았음
심지어 그 작은 지퍼백에 밀봉 시켜 안정적인 습도유지만 해주는데 관엽식물들은 훨 잘자라는 영상도 있었음.
지금 나의 결론은 ... 물론 식물에게 환기가 필요함. 하지만 영상들이 중요하다고 외치는것만큼은 아닌거 같음.
작은 지퍼백에 밀봉해서 2~3일에 한번 열어주는것만으로도.. 괜찮은 정도로 식물이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와
호흡에 필요한 산소의 양은 생각보다 미량인것 같음.
...쥐뿔도 모르는 상태라 내 망상이 틀릴 확률 96%...하지만 계속 의문을 가지고 실험을 해보겠음!
식물이 증산작용할때 이산화탄소 내뿜는게 그렇게 멀리가질 않음 공기가 정체되면 계속 주위에 머물게되고 증산작용에 방해됨 당연히 증산작용이니까 대품일수록 잎이 많을수록 산소가 많이 필요할듯 지퍼백 들어가는 사이즈 정도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을거임
내 생각엔 식물에 가장!!! 중요한건 빛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는거지만 그러고보니까 위에 산소랑 이산화탄소 거꾸로 적었네
광합성에 필요한 이산화탄소가 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양보다 많기 떄문에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아보임. 바닐라빈횽이 말한 이유는 정말 이런저런 영상에서 수십번은 더 들은 얘기임. 지퍼백에 들어가는 애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는 아니었음. 13호에 심어지는 애들이었음.
13호면 작은거지...
우린 20호 25호정도면 대품이라고 하는데 30호 35호면 특대품이라고 해야해 그냥 화원에서 대품이라고 하는거지... 우리가 보통 키우는 관엽은 열대관엽들이라 원래 사이즈는 가정에서 키우는거랑 비교 안되게 커 습도 환경 맞춰주는 곳에서 30호 이상 키우는건 잎 하나가 13호짜리 모든 잎 합한거보다 면적이 몇배는 될거야
난 그걸 빛때문에 느꼈는데 싱고니움 몬스테라같은거 광량 그럭저럭 강한 식물등으로 15호까지는 커버가 됐는데 20호 넘어가면서 커버가 안됐어 여러개 붙여줘도 똑같아 이제 잎 면적이 넓어지고 잎이 많아지니까 그 정도 빛으로 예전처럼 안되는거지 잎이 많고 커질수록 더 많은 광합성이 필요해 13호는 애기지...
그치 근데 만약 35호도 담을 수 있는 큰 지퍼백이 있다면 들쑥날쑥 습도+열려진 창문앞에서 키우는 것보다 안정적인 습도 + 지퍼백(하루 한번 오픈) 이 더 잘클것 같음....
음... 습도가 높은곳에서 계속 키우는게 좋은게 아냐 식물이 잎으로만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서 뿌리가 게을러져ㅜㅜ 뿌리가 일을 안하니까 흙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지 않아 뿌리도 덜 발달하고 영양도 오래가면 부족하게돼 동남아 식물들이 뿌리가 지상부에 비해서 굉장히 작은데 그거때문이야
오...횽아 덕분에 많이 배운다. 뿌리의 역할이라....정말 다시 생각해볼 문제네. 단기적으로 봤을땐 안정적인 높은 습도유지가 중요해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동남아 날씨로 완전히 전환된 후라면 모를까 지금은 무의미한 가정이지 동남아 날씨되면 우리 그냥 호야같은거 식재도 안하고 뿌리 드러난채로 빨래줄에 널어놔도 커 ㅋㅋㅋ
유묘일때는 고습이 매우 유리하고 물은 좋아하지만 과습에 취약합니다 같은 어려운 식물들은 온실에 두면 난이도가 굉장히 내려가니까 식물에 따라서 전략적으로 생각하면 좋을거 같어
횽아 글 두세번씩 다 읽어봤어. 정말 좋은 말인거 같아. 많이 배웠어. 근데 이젠 또 다르게 궁금해지는게 생겨버렸네. 베고니아나 안스리움같은 애들 온실에서 오냐오냐 키우다가 온실밖으로 내다 놓으면 순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까. 등등등 ㅋㅋㅋㅋ
갸들 자생지 환경이 다르자너 그리고 식물 자체 적응력도 차이나겄지
정확히는 환기보다 바람 아닐까 웃자람은 빛 부족 뿐 아니라 바람 부족일 때도 생김 바람은 운동 같은 개념 ㅋㅋ 바람이 안 불어도 사는데 지장 없지만 바람을 적당히 맞을 수록 더욱 굵게 더욱 크게 더욱 튼튼히 자람
ㅇㅇ 나도 동의함. 환풍기의 역할이 공기의 순환보다 바람의 역할이 더 큰거 같음.
근데 확실히 바람 많으면 흙 표면과 잎 표면에서 증산이 빨리 돼서 물을 자주 주게됨. 과습은 확실하게 막아주는듯.
ㅇㅇ 맞어맞어. 나도 물준 애들 선풍기 돌려주는데 확실히 안돌리는것보다 훨 안정적인거 같애
환기, 즉 공기순환이 중요한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성장이나 광합성 증산작용 이런것보다 물리적 작용이 더 크다 이거 일반사람들이 생각 못하는 부분인데, 그 이유가 평소엔 큰 문제 없다가 크리티컬한 문제들이 생기면 대부분이 이 이유때문임 일단 환기를 시켜줘야 식물이 내보낸 습도가 날아가는 역할을 함 이 습도가 날아가는게 중요한 이유가 습도가 안날아가고 정체되어 있으면 곰팡이균이나 세균의 증식 조건이 됨 또 먼지같은것들이 기공을 막아 제대로 된 호흡을 방해하고 이로인해 증산과 수분흡수의 밸런스가 깨져버림
특히 관엽에서 잎이 상할 때 환기시켜주면 어느정도 해결되는 이유가 이 때문인거고 온실같은 곳에서 키우면 상대적으로 먼지의 유입이 적어서 어느정도 버티는데 먼지 많은 곳(하우스나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어 먼지의 유입이 많은 장소)에서 환기 안시키면 상태 안좋아지는게 이런 이유들때문임 식물은 호흡 과정을 잎을 통해서 하기도 하지만 영양분의 공급도 잎을 통해서 함 먼지나 오염물질을 공기와 함께 날려보낼 수만 있어도 크리티컬한 요소들이 어느정도 제거되는 효과가 생기는거지 그래서 환기가 잘 되면 잔병치레를 안하는거고 잎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거
작은 개체를 딱히 환기 없이 좁은 장소에서 키웠을 때 문제가 그닥 없는 이유가 이런 점들때문임 어차피 좁은 공간에서는 먼지 유입도 별로 없을 거고 병균의 침입도 별로 없을거거든 그러니 공기만 리프레시 시키는것만으로도 충분하지 공중습도가 높아야 할 특수한 케이스에도 마찬가지 당장의 성장을 위한 밸런스보다 수분의 흡수가 더 중요한 경우엔 밀폐된 공간에서도 잘 성장하고 문제없는거처럼 보이는거지 다만 위에서 얘기한 곰팡이이나 세균같은 크리티컬한 요소가 배제되었으니 그런거고 얘들이 침투되면 그냥 저세상감 무른애들 잘못 조치했다가 바로 전부다 물러버리는게 그런 이유
공기 중 세균이나 오염물질!!! 또 하나 더 배운다. 결국 증산, 광합성 보다 과습 억제 및 공기순환을 통한 공기 중 내포된 균이 있을지도 모르는 수증기의 멀리보내기!!!
아마 환기를 강조하는 경우(나포함)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겠지? 왜? 온실에서도 잘 자랐으니까 라고 처음에 생각하고 그냥 키우다가 비싼애들 동시에 여럿 날려먹고 결론이 환기의 문제에 도달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거야... ㅎㅎㅎ
와 근데 내가 엉뚱한 글을 써서 이 게시글에 정말 소중한 정보 많이 모여있다.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횽들
윗분말처럼 환기 안하면 잘 키우다가도 한번에 훅가는 경우가 많음 다만 이게 장기적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문제라 잘 모르는것 뿐임 바람을 맞는게 중요한 착생식물들이나 사막, 지중해성 기후 등의 식물들은 바람이 부족한 환경에서 쉽게 무르는 경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