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농작물은 한포기에서 여러개를 여러번에 걸쳐 수확하니까
열매 몇개, 잎 몇장 잘못돼도 나머지는 수확할수 있는데
수박은 한포기에서 열매 한두개 수확이 고작이니까
열매 자라다가 잘못되면 그 포기는 그냥 끝난거잖아

옥수수도 한포기에서 한두개 수확하긴 하는데
옥수수는 (비교적) 빽빽하게 심을수라도 있지
수박은 지면을 덮으면서 자라는 스타일이라 많이 심을 수도 없음

그리고 손도 많이감
열매가 커서 거름도 많이먹지, 자랄때 순지르기에 꽃 솎아내기도 해야되지, 열매 맺히면 받침대며 돌려주기며 일일이 해줘야되지...
열매에 수분이 많으니까 물도 잘줘야되는데 비많이오면 또 썩음

5월에 모종 심어서 가을 전까지 수확을 마치니까 재배 기간도 길지 않은데
열매 크는데만 한달 반이나 걸려서 한번 잘못되면 만회할 시간도 없음



수박 심어서 열매 3개 맺었는데
하나는 실종(아마 도중에 썩은듯), 하나는 막판에 열과(갈라짐)돼서 초파리 밥 줬고 남은 하나만 겨우 수확성공함

참외를 심을걸 그랬나 (참외 개좋아함)
사실 나는 꽃밭담당이고 채소밭 담당하는 애들은 따로 있어서
걔네가 수박심쟤서 심은거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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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박꽃은 계속 피던데
운좋으면 서리내리기 전에 하나 더 수확해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