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적선 역광 아니면 별로 안이뻐서 실망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내 거대적선 한번 올려봐ㅠ


1e989d71e48768f43abad2f81285256bba9d72340042e18c5be850ac72ecc89574e1c71bb1e31793290823a9744a193aa4fa8e30918501


이게 작년 봄, 내가 처음 받았을 때 모습이야. 말 그대로 걸레짝


거대적선은 내가 무슨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구매한 품종은 아니고 다른거 사면서 무료 배송비 맞춘다고 끼워서 산거야


외엽은 다 상하고, 투명도도 떨어지고, 색은 이쁘게 물들었지만 색 이쁜거 키울려면 관엽을 키우지 하월시아를 키우진 않았을거야



1e989d20e3853ba26bebd5f844837c3c4e28d53784048fda03b94429a823f805f9cbcebb2291f595840c6307fe47d5e2ed607caeee79e9


이게 하나만 분리해서 따로 심었을 때 모습. 역광이지만 별로 반짝이지도 않고, 잎이 상해서 광택도 별로였어


애초에 이때는 하월시아가 반짝인다는 사실도 몰랐어. 처음 구매한게 도도손이였거든


보통 도도손이나 블랙옵투사로 하월시아를 입문하는데, 이 두 품종은 성체가 될수록 창이 탁해지는게 특징이야


그래서 난 여기까지만 하월시아를 사고 접을려고 생각했었어. 생각보다 별로라서


1e989d27bdd13aa73befd3f84484716e4ad80350c26f9ac5ce9a8d031b2487bae7f6c78d49f07774a8e71f86011137bb3269f70f89b806


근데 우연히 창 안에서 반짝이는걸 발견하고 여기서 하월시아의 가능성을 봤어


사진에 온전히 담을려고 부단히 노력해봤지만 담기가 너무 힘들더라


나는 실물을 보고 마음에 안드는 식물은 바로 다시 팔아버리는데


이 반짝이는 잎 한장만 바라보면서 1년을 버텼어


1e989d73b2d43da26cee8ef810d4716873ff9924e2998e62a461dd9b04734329e5705ee80c6d200efcf43bd9f4af236463e35b9e53bbf9


이게 그 다음년인 올해 새해에 찍은 모습이야. 여름동안 뿌리를 녹여먹어서 가을에 1cm 작은 화분에 분갈이 했어


걸레짝같던 외엽은 모두 시들어 떨어져 덩치는 작아졌지만


잎 한장이 아니라 식물 전체가 빛을 받으면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했어


이 때 부터는 쳐다만 봐도 즐겁더라



1e989d75b6d76aa46bbb84f841d7226574a741a979606b99a14d8727cd7a3691027c1ea0c8b597face903071585d1c51c3ee66340a3ada


그리고 이건 올해 늦봄. 짧아지는 해 때문에 물은 빠졌지만 투명도는 증가해서 가장 반짝였던 순간이야.



하월시아들의 투명도나 광택은 생육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특히 초여름부터 지금까지는 고온 때문에 1년 중 가장 못생길 시기였어


이제 이뻐질 일만 남았으니까 잘 키워봐



그리고 계속 하월시아 시장에 남아 있어줘.. 한번 고꾸라진 시장이라 뉴비들 없으면 망해~


내가 몇년 뒤에 개쩌는거 만들어서 보여줄게